춘추좌씨전

춘추좌씨전

다른 표기 언어 Tso chuan , 春秋左氏傳 동의어 좌씨전, 左氏傳, 좌씨춘추, 左氏春秋, 좌전, 左傳

요약 중국 최초의 편년체 역사서인 <춘추>에는 중국 춘추시대에 일어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춘추좌씨전>은 <춘추>의 주해서로서 <춘추>에 기록된 사건들에 대해 상세한 산문체 설명과 풍부한 배경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당시 철학 유파들에 관한 역사적 자료들과 증거들도 담겨 있다. 이 책은 춘추시대 전 시기에 일어난 주요 정치적·사회적·군사적 사건들을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중국 최초의 담화체 서술방식으로 중국문학사상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은 당사자의 행동과 대화를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으며, 이 책의 3인칭 화술은 정연한 구조에 명료하고 간결한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편찬자는 전국시대 초기의 익명의 작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춘추좌씨전
춘추좌씨전

〈좌씨전〉·〈좌씨춘추〉·〈좌전 左傳〉이라고도 한다. 〈춘추곡량전 春秋穀粱傳〉·〈춘추공양전 春秋公羊傳〉과 더불어 춘추삼전이라고 한다. 중국 최초의 편년체 역사서인 〈춘추〉에는 중국 역사 중 춘추시대(BC 770~476)에 일어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춘추좌씨전〉은 〈춘추〉의 상세한 주해서로서 〈춘추〉에 기록된 사건들에 대해 상세한 산문체 설명과 풍부한 배경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비록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당시 철학 유파들에 관한 믿을 만한 역사적 자료들과 증거들도 담겨 있다. 〈춘추좌씨전〉은 춘추시대 전 시기에 일어난 주요 정치적·사회적·군사적 사건들을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중국 최초의 담화체 서술방식으로 후세에 큰 영향을 끼쳐, 중국문학사상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들은 당사자들의 행동과 대화를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으며, 이 책의 3인칭 화술은 정연한 구조를 갖추고 명료하고 간결한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편찬자는 좌구명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견도 있으며, 편찬시기도 확실하지 않고 그 시대의 사적 등에 대해서도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는 전국시대(BC 475~221) 초기에 익명의 작가가 이 책을 편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좌씨춘추〉가 〈춘추좌씨전〉으로서 체재를 갖추어 정비된 것은 전한말 유흠 이후의 일로 추측된다. 〈좌씨전〉의 사상은 대체로 천하통일을 실현하여 군권을 확립한 진·한 시대의 색채보다는 전국시대의 사상을 반영하고 있어 맹자의 사상을 통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좌씨전〉은 기록된 사실과 그에 관련된 사실을 통하여 역사적·실증적으로 춘추대의를 구명하고 있어 〈공양전〉·〈곡량전〉에 비해 경학적인 경향이 약하고 역사학적 경향이 강하다. 사학에 있어서 중국 편년체 역사의 모범이 되며, 역사적 상황과 정치사회적 변혁, 인물의 역사와 제도·문물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존하는 〈좌씨전〉의 주(注)로서 가장 오래된 것은 진(晉)나라 두예(杜預)의 〈춘추경전집해 春秋經傳集解〉이다. 그외에도 당대 공영달(孔穎達)의 〈춘추좌전정의 春秋左傳正義〉, 송대 여조겸의 〈동래좌씨박의 東萊左氏博議〉, 원대 주신의 〈춘추좌전구해 春秋左傳句解〉, 조방(趙汸)의 〈춘추좌전보주 春秋左傳補注〉, 명대 육찬의 〈좌전부주 左傳附注〉, 청대(淸代) 고염무(顧炎武)의 〈좌전두해보정 左傳杜解補正〉 등이 있다. 한편 고구려 때 태학에서 오경을 가르쳤고, 백제에서도 오경박사 제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이미 〈춘추좌씨전〉이 들어왔다고 여겨진다.

유교의 주요경전으로 애독되었으며 최석정(崔錫鼎)의 〈좌씨집선 左氏輯選〉과 편찬자를 알 수 없는 〈좌전휘류 左傳彙類〉, 정약용(丁若鏞)의 〈춘추고징 春秋考徵〉 등이 참고서로 쓰였다.〈좌전〉은 9경·12경·13경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 춘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