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제

추진제

다른 표기 언어 propellant , 推進劑

요약 팽창(膨脹)을 이용하여 물체를 운동시키는 기체·액체·고체.

티오콜(Thiokol)
티오콜(Thiokol)

에어로졸 분무기는 아산화질소·이산화탄소·할로젠화탄화수소 등의 압축 가스를 추진제로 사용한다. 이 추진제는 기체상태(아산화질소 또는 이산화탄소)이거나 압력 때문에 액화(液化)될 수도 있다. 거품 크림 같은 음식물은 아산화질소나 이산화탄소로 추진되며, 화장품·살충제·도료·조제약 등 음식물이 아닌 경우에는 플루오린화탄화수소로 추진시켰다(→ 식품가공).

할로젠화 물질로 된 추진제가 지구의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우려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는 몇 가지 약품·농약·윤활제(潤滑劑)·전기 및 전자장비 세척제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용이 금지되었다(→ 에어로졸 용기).

고체나 액체추진제는 화약이나 다른 폭발물처럼 급속히 화학반응을 하여 가스를 발생시키는 물질이다. 20세기 이전에는 흑색화약로켓의 추진제로 사용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중에 R. A. 고다드는 로켓용 고체추진제로 두 물질을 섞은 화약(니트로글리세린 40%, 니트로셀룰로오스 60%)을 개발했는데, 나중에 액체산소와 가솔린으로 된 액체추진제로 바뀌었다.

제2차 세계대전중 독일의 V-2 로켓에는 액체산소와 알코올의 혼합물이 추진제로 사용되었고, 독일의 다른 미사일은 질산과 탄화수소를 사용했다. 오늘날 가장 널리 사용되는 로켓 추진제는 농축(濃縮)된 과산화수소나 액체산소와 액체수소 혼합물이다. 그외의 로켓 추진제에는 히드라진과 질산 혼합물(등유[燈油]와 액체산소 혼합물), 즉 티오콜(Thiokol)로 알려진 고체인조고무 추진제 등이 있다(→ 2원추진제, 오존층 파괴, 에어로졸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