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바슈족

러시아 연방 추바시야 공화국 국민의 약 70％(1978년 기준 90만 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러시아의 기타 지역에 85만 명가량의 추바슈족이 거주하고 있다. 추바슈족은 튀르크어를 사용하는데 자신들이 4세기경 중앙 아시아에서 볼가 강 서부지역으로 이주했던 불가리아인들의 후예라고 주장한다. 추바슈족은 이주 당시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종족들과 불가리아인들의 혼혈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들의 언어는 다른 튀르크 제어들과는 매우 다르다. 또한 종교도 다른 투르크족들과 구별되는데 그 이유는 러시아 혁명이 발생하기 오래전에 이미 러시아 정교로 개종했기 때문이다. 추바슈족은 마리족과는 거의 1,200년 이상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이웃 민족들과의 문화적 접촉은 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