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령구조곡

추가령구조곡

다른 표기 언어 楸哥嶺構造谷

요약 추가령(599m)은 강원도(북한) 세포군에 원산시에서 남쪽으로 있는 낮은 고개이다. 서울-원산 간에는 이 구조곡을 따라 철도와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추가령구조곡은 2개의 단층 사이의 지대가 함몰하여 생긴 지구로 해석되어 이를 추가령지구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실제로 원산·추가령·연천·성남·송탄·홍천을 지나는 주단층 외에도 김화에서 남하하여 성남시에서 주단층과 합치는 단층도 있고, 가평에서 성남시 동방 약 10㎞ 지점을 지나는 단층, 또 이들 단층 사이를 연결한 지단층들이 지구를 이루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김화와 평강에서 원산시 사이의 단층 발달 상황은 아직 불분명하다. 현재 남아 있는 현무암은 추가령 부근과 전곡 사이에서 관찰되며, 곳에 따라서는 구하상 퇴적물(자갈과 모래)을 덮은 현무암의 기저부를 볼 수 있다.

추가령지구대·추가령열곡이라고도 한다. 추가령(599m)은 강원도(북한) 세포군에 원산시에서 남쪽으로 있는 낮은 고개이다. 서울-원산 간에는 이 구조곡을 따라 철도와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한반도 구조구
한반도 구조구

구조곡의 동쪽에는 광주산맥이, 서쪽으로는 약 30㎞ 이상의 거리를 두고 마식령산맥의 능선이 북북동방향으로 달린다. 추가령구조곡은 2개의 단층 사이의 지대가 함몰하여 생긴 지구(地溝)로 해석되어 이를 추가령지구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실제로 원산·추가령·연천·성남·송탄·홍천을 지나는 주단층 외에도 김화에서 남하하여 성남시에서 주단층과 합치는 단층도 있고, 가평에서 성남시 동방 약 10㎞ 지점을 지나는 단층, 또 이들 단층 사이를 연결한 지단층들이 지구를 이루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김화와 평강에서 원산시 사이의 단층 발달 상황은 아직 불명하다.

주단층 서측에는 약 35㎞의 거리를 두고 주단층에 평행한 단층이 있다. 단층운동은 백악기말의 불국사화강암이 관입한 후, 즉 신생대 제3기초에 일어났다. 고제3기중에 지면의 융기와 침식작용이 진행되는 동안에 단층에 따른 지대는 늘 깊은 하곡을 이루고 있다가 제4기 플라이스토세 말엽(약 20만 년 전)에 단층을 따라 현무암의 분출이 일어나 하천을 메우게 되었는데 현재 남아 있는 현무암은 추가령 부근과 전곡 사이에서 관찰된다. 그리고 곳에 따라서는 구하상 퇴적물(자갈과 모래)을 덮은 현무암의 기저부를 볼 수 있다. 구하도를 메운 현무암은 주단층의 서쪽 약 60㎞에 있는 곡산-신계 사이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