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

최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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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36. 4. 13, 함북 회령
사망 2018. 7. 23, 서울
국적 한국

요약 소설가. 함북 회령 출신으로 1959년 <자유문학>에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라울전>으로 등단해 1960년 <가면>·<광장>을 발표하며 작가적 명성을 굳혔다. 주로 이데올로기 대립과 분단문제를 다루었다. 대표작으로 <광장>, <둥둥 낙랑둥>이 있다. 1977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17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2018년 7월 23일 타계했다. 장례는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서 문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최인훈(崔仁勳)
최인훈(崔仁勳)

소설가∙문학평론가∙극작가.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가족과 함께 월남하여 목포고등학교를 거쳐 1957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중퇴했다. 육군통역장교로 군복무하고 제대 후 글쓰기에 전념했다. 1959년 〈자유문학〉 10월호에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라울전〉이 추천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1960년 〈가면고〉·〈광장〉 등을 발표하면서 작가적 명성을 굳혔다. 1977~2001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를 지냈다.

4·19혁명 직후에 발표한 〈광장〉은 당대까지 금기시되었던 남북한의 이데올로기 대립을 파헤친 대표작이며, 작가 자신도 책머리에서 자유당 정권의 반공 이데올로기 아래에서는 발표가 불가능한 작품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작품은 발표 직후 최대의 문제작으로 평가됨과 동시에 문단에 정치적 허무주의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

〈광장〉에서 제시된 분단문제는 〈크리스마스 캐럴〉·〈회색인〉·〈서유기〉로 이어졌으며 〈소설가 구보 씨의 1일〉에서는 분단시대 지식인의 모순과 갈등으로 그려졌다. 그밖에 〈총독의 소리〉·〈주석의 소리〉는 불안의식을 정치적 차원에서 그린 정치소설이라 할 수 있다.

소설집으로 〈광장〉(1961)·〈총독의 소리〉(1967)·〈태풍〉(1973)·〈왕자와 탈〉(1980) 등과 희곡집으로 〈옛날 엣적에 훠어이 훠이〉(1979) 등이 있다. 1979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최인훈전집〉(12권)을 펴냈다. 1966년 동인문학상, 1994년 이상문학상, 1977년 한국연극영화예술상, 2011년 박경리문학상을 받았다.

2017년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2018년 7월 23일 향년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장례는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서 문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