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체온

다른 표기 언어 body temperature , 體溫

요약 사람은 체온이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는 정온동물이다. 사람의 체온은 35.8~37.2℃이다. 체온은 하루 24시간 동안에도 약간씩 변할 수 있어, 대개 새벽 2~4시에 가장 낮고 저녁 6~10시에 가장 높다. 체온이 계속 높은 경우는 대개 특별한 질환이 있는 것이지만 생리적으로 높을 수도 있다. 운동이나 감정적인 흥분, 높은 주위 온도도 체온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흔히 구강·직장·겨드랑이의 세 부위에서 체온을 측정한다. 구강측정법은 편리하여 가장 자주 이용된다. 직장측정법은 구강측정법보다 더 정확하게 체온을 잴 수 있으며 특수온도계를 사용한다. 겨드랑이측정법은 정확도가 가장 떨어진다. 체온조절은 시상하부에 있는 대뇌중추의 기능으로 열생산과 열손실에 관련된 여러 가지 물리적·화학적 과정이 통합되어 일어난다.

체온
체온

사람은 새나 포유동물과 같이 체온이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는 정온 동물로, 환경조건이나 신체활동량이 심하게 변하더라도 그 체온이 좁은 범위에서 유지되어 건강한 사람이라면 35.8~37.2℃의 체온을 갖는다.

체온은 하루 24시간 동안에도 약간씩 변할 수 있어, 대개 새벽 2~4시에 가장 낮고 저녁 6~10시에 가장 높다. 이렇게 아침보다 저녁의 체온이 높은 이유로는 낮 동안에는 활동이 많아지고 저녁에는 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왔지만, 밤에 일하고 낮에 쉬는 사람도 아침, 저녁의 체온변화는 마찬가지이다.

여성은 월경주기에 따라 체온이 변하므로, 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체온을 재어 그 변화하는 양상을 관찰함으로써 배란일을 짐작하기도 한다. 또한 소아의 체온은 성인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 체온이 계속 높은 경우는 대개 어떤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 있는 것이지만 특별한 질환 없이 생리적으로 높을 수도 있다.

운동이나 감정적인 흥분, 높은 주위 온도도 체온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체온은 신체의 부위에 따라서 상당한 차이가 있어 어느 부위에서 측정한 체온인가가 중요하다. 폐는 호흡으로 인해 항상 찬 외부공기와 접하므로 온도가 비교적 낮고, 간장과 같이 끊임없이 열을 생성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다. 끊임없이 신체내부를 돌고 있는 혈액의 온도를 체온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혈액온도라고 항상 똑같은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는 흔히 구강·직장·겨드랑이의 세 부위에서 사람의 체온을 측정한다.

구강측정법은 편리하여 가장 자주 이용된다. 수은주가 정상체온점 이하로 와 있음을 확인하고 온도계구(bulb) 쪽을 입술 사이가 아닌 혀 밑으로 밀어넣고 일정한 시간(최소 3분 이상) 동안 입을 다물어 온도계를 물고 있게 한 후 측정판독을 한다. 체온을 측정하는 동시에 구강호흡을 해야만 하는 경우나, 체온을 재기 직전에 뜨겁거나 찬 음식을 먹은 경우에는 정확한 체온을 측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직장측정법은 구강측정법보다 더 정확하게 체온을 잴 수 있으며 짧고 튼튼한 구를 가진 특수온도계를 사용한다. 정상적으로 직장에서 잰 체온은 구강으로 잰 체온보다 0.3~0.6℃ 더 높다. 겨드랑이에서 체온을 측정하는 법은 정확도가 가장 떨어지는 방법이다.

온도계를 겨드랑이에 깊숙이 밀어넣고 팔을 가슴 쪽으로 붙여 수분 동안 그 자세를 유지하게 한 후 측정한다. 이 온도는 구강에서 측정한 것보다 보통 1℃ 정도 낮다.

체온조절은 시상하부(hypothalamus)에 있는 대뇌중추(cerebral center)의 기능으로, 열생산과 열손실에 관련된 여러 가지 물리적·화학적 과정이 통합되어 일어난다. 체온조절중추는 중심체온이 올라가면 열손실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을 자극하고 중심체온이 떨어지면 열생산과 열보존 메커니즘을 활성화시켜서 체온을 정상범위 내로 유지시키는데, 체온조절중추에 종양이나 퇴행성 질환, 혈관질환, 감염과 같은 질환이 생기면 체온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겨 저체온증(hypothermia) 이나 고체온증(hyperthermia)을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