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가

철도가

다른 표기 언어 鐵道歌

요약 창가의 하나.

〈경부철도가〉라고도 한다. 1908년에 일본유학에서 돌아온 최남선이 일본의 〈철도가〉에 흥미를 느껴 경인선과 경부선이 개통되자 그 씩씩하고 빠른 기관차에 감탄하여 〈철도가〉를 지었다고 한다. 이 노래는 무려 30절의 가사로 이루어져 있다. 선율은 일본 창가 〈철도가〉의 선율을 그대로 본뜬 것이며 가사 내용도 일본 〈철도가〉와 비슷하다.

멜로디는 〈학도가〉와 같다. 이전의 창가들이 한결같이 4·4조인데 비해 〈철도가〉는 4·3·5조로 된 7·5조의 형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철도가〉의 신문화 예찬과 일본 문물에 대한 동경은 용산역 근처에 세워진 일본집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에서 잘 나타나 있다. 가사는 "우렁차게 토하난 기적 소리에/남대문을 등디고 떠나 나가서/빨리 부난 바람의 형세 갓트니/날개 가진 새라고 못다르겟네……"로 시작된다. → 창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