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

천이

다른 표기 언어 succession , 遷移

요약 척박한 땅에 시간이 흐르면 식물이 들어와 정착하여 개체수를 늘리고, 또 다른 종의 식물들도 계속 들어와 초원·관목림·교목대를 이루게 된다. 천이가 진행되면 식물군집의 종 조성도 변화한다. 천이는 식물이 주도적으로 환경을 변화시키지만 동물에도 영향을 끼쳐 생태적인 평형관계를 유지된다.
시작되는 시기의 조건에 따라 건성천이와 습성천이로 구분된다. 건성천이는 모래땅이나 암석과 같은 건성환경에서 진행되어 비옥·다습한 토양이 형성되는 천이이다. 습성천이는 호수 등 수중환경에서 시작되어 소택지 등의 습지를 거쳐 육지화되는 천이이다.
1차천이는 화산 주변이나 호수처럼 식물이 없던 불모지에서 시작되는 천이를 말한다. 2차천이는 폐기된 논밭이나 산불 후의 생물체는 없지만 토양에 씨가 존재하는 곳에서 진행되는 천이이다.

어떤 원인에 의해 형성된 나지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식물(개척자)이 이입·정착하여 개체수를 늘리고, 또다른 종(種)의 식물들도 계속 유입되어 초원·관목림·교목대를 이루게 된다. 천이가 진행되면 식물군집의 종 조성도 변화한다. 천이는 시작되는 시기의 환경조건에 따라 건성천이(乾性遷移)·습성천이(濕性遷移)·1차천이·2차천이로 구분된다. 건성천이는 모래땅이나 암석과 같은 건생환경에서 진행되어 비옥·다습한 토양이 형성되는 천이이다.

습성천이는 호수 등 수중환경에서 시작되어 소택지 등의 습지를 거쳐 육지화되는 천이이다. 이 계열은 침수식물군집-습생초원식물군집-양수림-음수림(극상) 순으로 이어진다. 1차천이는 자연천이라고도 하며, 화산 주변이나 호수처럼 식물 종이 결여된 불모지에서 시작되는 천이를 말한다.

2차천이는 폐기된 논밭이나 산불 후의 삼림처럼 살아 있는 생물체는 없지만 토양에 씨가 존재하는 곳에서 진행되는 천이이다. 또한 천이는 진행방향에 따라 진행적 천이, 퇴행적 천이로 나누어진다. 진행적 천이는 일반적으로 천이의 진행에 따라 식물체가 크고 수명이 긴 종류로 바뀌어가며 또한 밀도가 낮은 군집이 밀도가 높은 군집으로 변해간다. 퇴행적 천이는 방목지처럼 키가 큰 억새군집에서 키가 작은 잔디군집으로 바뀌거나 목장처럼 방목이 증대되어 나지화되어가는 것이다.

개척자에서 극상에 이르기까지 일어나는 변화과정을 천이계열이라고 한다. 천이에서 식물은 주도적 역할을 하여 환경을 변화시키지만 동물도 크게 영향을 끼친다. 천이계열에서 마지막으로 형성된 극상은 환경과 생물군집 사이에 평형이 이루어져 있으므로 그 지역의 기후가 변하지 않는 한 식물·동물·환경 사이에 생태적인 평형관계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