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분리증

척추분리증

다른 표기 언어 spondylolysis , 脊椎分離症 동의어 척추용해증

요약 관절돌기사이관절(intervertebral joint)의 운동성이 감소하여 척추 주위에 비정상적으로 뼈가 증식하는 비염증성 퇴행성 척추질환.

척추분리증
척추분리증

이는 주로 노화과정(老化過程)과 관계가 있으며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훨씬 흔하다. 증상은 점진적으로 나타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점점 발전하여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생기고 몸의 움직임이 제한되며 발병 부위에 부분적인 마비가 일어난다.

요추골과 경추골이 흉추골에 비해 더 자주 이 질환에 걸리는데 그 까닭은 흉추골의 경우 만곡 부위가 있어서 척수를 자극하는 것이 방지되기 때문이다. 요부척추분리증 또는 경부척추분리증이 한 사람에게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척추분리증은 증식퇴행성 변화(뼈의 과다한 성장)와 반응성골관절염을 모두 포함한다. 증식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골 사이의 공간이 좁아져서 척수로부터 뻗어나오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염증성 골발육이 진행되어 척추관이 좁아질수록 더욱 심해지게 된다. 척추골을 연결하는 인대가 뼈로 대체되거나 염증성 골극(骨棘)들이 결합되면 결국 관절돌기사이관절이 융합된다.

요부척추분리증의 경우에는 다리의 통증이나 마비를 완화시키기 위해 눌린 신경에 외과적 감압술(外科的減壓術)을 쓰지만 수술 후 요통이 재발할 수 있다. 증세가 가볍고 합병증이 없는 경부척추분리증은 안정과 견인법(牽引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역시 외과적 감압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