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동물

척추동물

다른 표기 언어 vertebrate , 脊椎動物

요약 척추가 있는 것이 특징인 동물. 척색동물문에 속하며 어류·양서류·파충류·조류·포유류 등으로 구성된다. 연골이나 경골로 이루어진 내골격을 갖고 있으며,골격은 두개골과 척주로 이어지고, 대개 2쌍의 다리가 있다. 골격의 바깥쪽으로 근육이 있으며, 몸통 내부에는 내장기관과 심장, 호흡기관이 있다. 골격이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지지대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척추동물보다 몸이 큰 편이다.

어류·양서류·파충류·조류·포유류 등을 포함하는 척추동물은 척색동물문(脊索動物門 Chordata)을 이루는 주요구성원이다.

척추동물 형태형성 과정
척추동물 형태형성 과정

척추동물은 척추를 가지고 있다는 특징 외에도 근육계가 기본적으로 좌우대칭의 쌍을 이루는 근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추신경계가 척추 안에 부분적으로 닫혀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척추동물은 연골이나 경골 또는 이 2가지 모두로 이루어진 내골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동물이 성장을 하는 동안 이 골격이 지지대의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큰 몸을 가질 수 있었으며, 따라서 대부분의 척추동물이 대개의 무척추동물보다 몸이 크다.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것들을 제외한다면, 골격은 두개골, 척주, 2쌍의 다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진화과정에서 다리를 소실한 소수의 진화된 무리(예를 들면 뱀류·고래류)에서는 다리의 1쌍 또는 2쌍이 모두 없을 때도 있다. 뇌·눈·귀·후각기관 등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구실을 하는 두개골은 지능 및 환경에 대한 고도의 반응능력의 진화를 촉진시켰다.

척주와 다리의 골격은 몸을 전체적으로 지탱해주며, 뼈에 부착된 근육들의 활동에 의해 운동이 일어난다. 근육은 몸의 윤곽을 형성한다. 바깥쪽의 표면은 몸의 안쪽 부분을 보호하는 피부로 덮여 있는데, 이 피부는 일반적인 덮개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골질 또는 각질의 비늘·가죽·모피 등과 같이 몸을 보호하는 데 유용한 독특한 구조물들을 형성한다.

이빨은 입의 안쪽에 형성되는 비늘 모양의 구조물에서 진화했다. 척추동물의 몸통 내부는 내장기관들이 들어 있는 속이 빈 강(腔)이다. 심장과 호흡기관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심장은 아가미 바로 뒤 또는 허파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기 위해 정맥혈을 직접 이 기관들로 보낸다. 소화관은 인두·위·장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대개 소화계·생식계·비뇨기계가 공통으로 연결된 주머니인 총배설강(總排泄腔)에서 끝난다. 그러나 포유류의 경우에는 소화관 말단에 독립된 구멍이 있다.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이루어져 있다. 이 2가지는 모두가 매우 두꺼운 벽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언제나 중앙에 작은 통로를 가지고 있다. 즉 속이 비어 있다.

하등한 척추동물의 뇌는 주로 머리부분의 감각기관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진화과정 동안에 뇌의 각 부분들 사이의 보다 철저한 정보교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연합구역들이 발달함에 따라 뇌의 크기가 몸의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지게 되었다. 두개골 기부에서 나와 등쪽으로 뻗어 있는 척수에서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쌍을 이루는 신경들이 나와 있다. 이 신경들은 피부, 근육 및 내부기관들로 연결된다. 또한 뇌에서도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지는 않지만 일련의 신경들이 나오는데 이 가운데 하나는 목을 통과하여 심장, 폐 및 다른 내장기관 등으로 분포한다. 척추동물의 기원은 3억 9,000만~4억 3,000만 년 전의 실루리아기로 거슬러올라간다.→ 척색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