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털리 부인의 사랑

채털리 부인의 사랑

다른 표기 언어 Lady Chatterley's Lover

요약 영국의 작가 D. H. 로렌스의 장편소설(1928).

D. H. 로렌스
D. H. 로렌스

리드 경의 둘째 딸 콘스탄스는 탄광 소유주인 귀족 클리퍼드 채털리와 결혼했으나,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남편은 6개월 뒤 하반신 불구가 되어 돌아왔다.

그는 탄광 경영에만 열중하고 문인들과 교제하면서 자신의 소설도 쓰지만 부부 사이에는 전혀 성 관계가 없어 콘스탄스는 우울증에 빠진다. 그때 아일랜드의 유능한 작가 마이클리스가 손님으로 초대되어, 그와 육체관계를 갖게 된다. 그러나 마이클리스는 자신의 쾌락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남자였고, 그녀에게 만족감을 줄 수 없었다. 공허감에 휩싸인 그녀는 어느 봄날 숲속을 거닐다가 산지기 멜로즈를 만난다. 그녀는 멜로즈에게서 따뜻하고 친절한 애정을 느끼고 삶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어 새로운 삶에 눈뜨게 된다.

로렌스는 이 작품에서 중산층 사람들의 위선과, 하층민들의 비애를 묘사하는 동시에 현대문명과 일상성 속에 묻혀버린 '사랑'의 원초적인 의미를 회복하려고 했다. 대담한 성행위 묘사로 지나치게 외설적이라는 시비에 말려들기도 했으나, 1959, 1960년 재판에 승소하여 무삭제 결정판이 나왔다(1960).→ 로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