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초기 생애

버킹엄 궁에서 가정교사에게 초등교육을 받았으며 1956년 런던에 있는 힐 하우스에 입학했다. 1957~62년 햄프셔 주 헤들리에 있는 '침 스쿨'에 다녔으며, 1962~67년 스코틀랜드의 머리 해안에 있는 엄격한 '고든스타운 스쿨'(아버지 필립 공도 다녔음)에서 대학진학 예비교육을 받았다.

1966년 1~9월에는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에 있는 '질롱 그래머 스쿨'의 오지에 있는 분교 '팀버톱'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기도 했다. 1967년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에 입학해 1971년 영국 왕위 계승자로서는 최초로 학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1학기 동안 애버리스트위스에 있는 웨일스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 다니면서 웨일스어를 배워 1969년 7월 1일 카나번 성에서 웨일스 공으로 임명되는 것에 대비했다.

왕세자로서의 주요 활동

그뒤 영국 공군사관학교(그는 우수한 비행사가 되었음)와 다트머스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 다녔으며, 1971~76년 해군소속으로 여러 곳을 순회하면서 근무했다. 이후 찰스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신하여 외국 고위 인사와 면담하거나 취임식이나 장례식에 참석하고, 영연방 국가들을 순방하는 등 많은 공식 임무를 수행했다. 1976년에 청소년 자선 단체를 설립한 이후 여러 자선단체의 회장과 후원자를 지내기도 했다. 1997년 6월 30일에는 100년 동안 중국에서 조차했던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는 행사에 영국 여왕을 대신하여 참석하기도 했다.

가족 관계

1981년 7월 29일 스펜서 백작 8세의 딸 레이디 다이애나 프랜시스 스펜서(→ 다이애나)와 결혼했다. 그들의 첫째 아들 윌리엄 왕자(1982. 6. 21 태어남)는 태어나자마자 왕위계승 서열 제2위가 되었다. 둘째 아들 헨리 왕자(1984. 9. 15 태어남)를 낳은 후 오랜 갈등 끝에 1996년 다이애나와 이혼했다. 이혼한 다이애나는 1997년 8월 31일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찰스 왕자는 다이애나 왕비와의 사이에서 빚어진 갈등의 주된 이유이기도 했던 오랜 친구 카밀라 파커 볼스와 2005년 4월 9일 결혼했으며, 카밀라는 이날 콘월 공작부인 칭호를 받았다.

왕위 승계

2019년 3월 웨일스 왕자 즉위 50주년을 맞았으며,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버킹엄 궁전에서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카밀라 콘월 공작부인, 테레사 메이 총리 등이 참석해서 이를 축하했다. 2022년 9월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노환으로 서거함에 따라, 찰스 왕자는 영국의 왕위를 승계했으며 '찰스 3세'로 명명되었다. 찰스 3세는 2023년 5월 6일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거행된 대관식을 통해 정식으로 영국의 왕으로 즉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