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석

차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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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24. 11. 15, 전남 목포
사망 2006. 6. 6, 경기 고양
국적 한국

요약 극작가. 전통적 개성이 뚜렷한 사실주의극을 썼으며 이데올로기의 갈등과 민족분단을 객관적으로 그려냈다. 대표작으로 <성난 기계>, <불모지(不毛地)>, <산불>이 있다.

전통적 개성이 뚜렷한 사실주의극을 썼으며 이데올로기의 갈등과 민족분단을 객관적으로 그려냈다.

1966년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61년 문화방송(MBC) 연예과장을 거쳐 1963~83년 극단 산하 대표로 있었다. 1973~77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 부회장, 1974년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1975년 극작가협회 회장, 1982~86년 방송광고심의회 회장, 1989년 중앙국립극장 운영위원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3년 서울예술전문대학 교수, 1999년 경희대학교 정보문화원 객원교수, 2002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2004년 광화문 문화포럼 회장 등을 지냈다.

1951년 〈목포문화협회〉에 희곡 〈별이 밤마다〉를 발표한 뒤로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밀주 密酒〉가 당선되어 정식으로 등단했다. 이어 발표한 〈껍질이 깨지는 아픔이 없이는〉(1960)에서는 자유당 때의 부정부패를 자세히 파헤쳤으며, 사실주의 희곡의 최고봉이자 희곡 작법의 교과서로 꼽히는 그의 대표작 〈산불〉(1962)에서는 6·25전쟁으로 꿈이 깨져버린 젊은이와 그를 둘러싼 애증을 그려냈다.

이외에 희곡으로 〈윤씨일가〉(1953)·〈불모지〉(1958)·〈공상도시〉(1982)·〈대지의 딸〉(1987) 등을 발표했다. 희곡집으로 〈껍질이 깨지는 아픔이 없이는〉(1960)·〈환상여행〉(1982)· 〈식민지의 아침〉(1991)·〈통곡의 땅〉(2000) 등과 평론집으로 〈동시대의 연희인식〉(1988)·〈한국희곡론〉(1988) 등을 펴냈다. 또한 국내 소극장 연극사를 정리한〈한국 소극장 연극사〉(2004)를 펴냈으며, 수필집으로 〈거부하는 몸짓으로 사랑했노라〉(1984)·〈목포행 완행열차의 추억〉(1994), 자서전으로 〈떠도는 산하〉(1998) 등을 펴냈다.

남에게 신세지는 것을 싫어했으며 신용카드, 휴대전화, 자가용이 없는 '3무 원칙'으로도 유명했다. 1981년 대한민국 연극제 희곡상, 1982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1984년 동랑연극상, 1991년 대한민국 문학상, 1993년 이해랑연극상, 1997년 서울시문화상, 2000년 삼성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