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에

자크 마르케트 신부와 함께 미시시피 강과 위스콘신 강의 합류지점에서부터 아칸소에 있는 아칸소 강 어귀까지 미시시피 강을 횡단한 최초의 백인이다.

예수회 교육을 받았지만 북아메리카 광야에서 모험적인 삶을 살기 위해 성직을 포기했다. 구리가 산출되는 지역을 찾아 1669년 슈피리어 호 일대를 탐사한 후 휴런 호에서 이리 호까지 프랑스인 일행을 인도했다.

1672년 뉴프랑스의 총독으로부터 마르케트 신부, 5명의 여행가와 함께 미시시피 탐사를 명령받았다. 1673년 5월 17일 일행은 미시간 주 세인트이그너스의 매키낵에서 그린베이를 향해 카누로 미시간 호수를 출발했다. 위스콘신 중부의 폭스 강 상류와 하류를 계속 탐험하여 1개월 뒤 미시시피에 들어갔다. 인디언에게서 정보를 수집·기록하면서 7월에 아칸소 강 어귀에 있는 쿠아파우 인디언 마을에 도착했는데, 이 마을은 지금의 아칸소 주 아칸소 시의 64㎞ 북쪽에 있는 곳이었다.

졸리에는 개인적인 관찰과 친분있는 인디언으로부터의 정보를 통해 미시시피 강이 태평양 쪽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멕시코 만을 향해 남쪽으로 흐른다고 결론지었다. 7월에 일리노이 강과 그린베이를 경유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마르케트의 일지에 그 여행에 대해 기술되어 있다. 그후 졸리에는 허드슨 만, 래브라도 해안 및 캐나다의 많은 강들을 여행했다. 1697년 뉴프랑스의 왕립 수로학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