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존슨

로버트 존슨은 가성에 의한 기묘한 창법과 슬라이드 리듬 주법에 의한 기교적 기타 연주로 당대와 그후의 수많은 블루스·록 음악가들에 영향을 끼쳤다.

소작인의 대가족 가문에서 태어나 테네시 주 멤피스와 미시시피 주 로빈슨빌 근처에서 자랐다.

하모니카 연주법을 배웠고 이어서 기타도 배웠다. 아마도 에디 '선' 하우스, 찰리 패턴, 윌리 브라운 등 유명한 미시시피 삼각주 지역의 블루스 연주자들과의 개인적 접촉과 음반 작업을 통해 영향을 받은 듯하다. 미시시피와 아칸소, 텍사스, 테네시, 멀리는 북부 시카고, 뉴욕 등지를 두루 여행하면서 가정의 연회 모임이나 싸구려 음식점, 벌목촌, 거리 등에서 연주했다.

1936~37년 텍사스 주 산안토니오와 댈러스에서 일련의 음반을 녹음했으며, 주요 레퍼토리로는 에디 '선' 하우스 등이 부른 블루스 노래들과 자작곡 〈나와 엄청난 블루스 Me and the Devil Blues〉·〈나를 따라오는 악마 Hellhound on My Trail〉·〈허무한 사랑 Love in Vain〉 등 뛰어난 곡들이 있다. 음반으로 남겨진 곡들은 많지 않지만 머디 워터스나 엘모어 제임스 등 다른 음악가들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존슨(Robert Johnson) 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