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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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표기 언어 朝鮮中央日報

요약 1930년대에 발간된 종합일간신문. 1933년 3월 7일 창간되어 1937년 11월 5일 폐간되었다.

조선중앙일보(朝鮮中央日報)
조선중앙일보(朝鮮中央日報)

편집 겸 발행인은 최선익(崔善益), 사장은 여운형, 전무는 윤희중(尹希重), 편집국장은 김동성(金東成)이었고, 편집인으로 박팔양·이태준 등이 참여했다. 체재는 대형판 13단제로, 1934년 7월 15일부터 조간 4면, 석간 4면의 8면을 발행했다.

1933년 7월에 자본금 30만 원으로 주식회사를 만들었고, 1936년 2월에는 자본금 20만 원을 더 늘렸다. 또 윤전기를 늘리고 최신식 비행기 3대를 구입해 우리나라 처음으로 백두산 사진과 탐험비행기록을 실었다. 1936년 7월 1일부터 조간 4면, 석간 8면의 12면을 발행했다.

1936년 8월 13일자 신문에 베를린 올림픽 대회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의 사진에서 가슴에 달린 일장기를 지워버린 것이 문제 되어, 같은 해 9월 5일부터 일제의 압력에 못이겨 자진휴간에 들어갔다(→ 일장기말소사건). 그뒤 조선총독부가 사장 여운형에게 사임을 강요하여 발행을 못하다가 1937년 11월 5일 발행허가가 자연적으로 상실되어 폐간되었다.

자매지로는 월간잡지 〈중앙〉·〈소년중앙〉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