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

젤라

다른 표기 언어 Gela
요약 테이블
위치 이탈리아 남서부 시칠리아 섬 남부, 지중해 젤라 만 연안
인구 74,858명 (2017 추계)
면적 279.07㎢
대륙 유럽
국가 이탈리아

요약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 남부 칼타니세타 지방에 있는 도시.

북부에 비옥한 평야(고대 이름은 캄피젤로이)를 가진 지중해의 젤라 만에 있다. BC 688년경 크레타 섬과 로도스 섬에 이주한 식민지 개척자들에 의해 건설되었고, BC 581년경 이곳에서 진출한 식민지 개척자들이 아크라가스(북서쪽으로 72㎞ 떨어진 지금의 아그리젠토)를 세웠다.

젤라는 이곳 출신의 참주인 히포크라테스(BC 498~491 재위) 밑에서 최대의 전성기를 누리면서 많은 섬들을 확장했으나, 강력한 후계자인 젤론은 별 어려움 없이 시라쿠사를 점유한 뒤 BC 482년 그쪽으로 인구의 반과 수도를 옮겼다. 이곳은 후에 재건되었으나 BC 405년 카르타고인들에 의해 파괴된 뒤 시라쿠사의 디오니시오스 1세의 명령으로 버려졌다.

그리스의 정치가인 티몰레온 시대(BC 337경)에 주민들이 되돌아와 도시를 재건했으나 그것은 단지 다시 요새화한 것에 불과했다. BC 311년 시라쿠사의 참주 아가토클레스가 주민을 4,000명 이상 학살했고, BC 281년 마메르티니(캄파니아인 용병)에 의한 파괴가 있은 뒤, 아크라가스의 참주 핀티아스가 남은 유민들을 핀티아스의 새 도시(지금의 리카타)로 이주시켰다.

1233년 프리드리히 2세에 의해 재건된 도시는 1928년까지 테라노바디시칠리아로 알려졌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젤라는 시칠리아 섬에 대한 연합국 상륙작전의 주요목표물이었다.

뚜렷한 특징을 지닌 고고학적 중심지로서 BC 5세기의 아테네 신전, 티몰레온의 주도하에 재건되었음을 입증해주는 그리스의 요새, 옛 성역지에 티몰레온의 병영을 설치했던 아크로폴리스 등 고대유적이 있다. 호화롭고 장식적인 테라코타 방벽이 많이 재건되었다. 이곳에서 발견된 그리스 꽃병들은 전유럽에서 크게 각광을 받았다.

젤라는 목화 재배의 중심지이며, 어업이 주산업이다. 1950년대에 석유 매장층이 발견되어 오늘날 거대한 석유화학 산업의 토대를 이루고 있다.

지도
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