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시아 경기대회

제1회 아시아 경기대회

다른 표기 언어 The 1st Asian Games

요약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 경기대회.

제1회 아시아 경기대회는 아시아경기연맹(AGF)의 주관 아래 1951년 3월 4~11일 8일간 아시아 11개국 489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은 6·25전쟁으로 인해 불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 국가들이 하나둘씩 독립을 하기 시작했다. 아시아의 신생 독립국들은 무력이 작용하지 않으면서 상호간의 이해로 발전할 새로운 종류의 경쟁을 원했다. 1948년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4회 하계 올림픽 경기 중에 인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구루 두트 손디는 아시아 지역대회 개최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참가국 중 대한민국·필리핀·미얀마·인도·중국·스리랑카 등 6개국이 모여 극동선수권대회와 서(西)아시아 경기대회를 합병하여 아시아 경기대회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1949년 2월에는 아시아 9개국 대표가 모여 AGF를 창설했다. 1950년 인도 뉴델리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복잡한 국내외 사정에 따라 제1회 대회는 1년 연기된 1951년에 열렸다.

참가국은 일본·인도·이란·필리핀·싱가포르·스리랑카·인도네시아·미얀마·타이·아프가니스탄·네팔 등이며, 경기종목은 농구·사이클·수영·역도·예술경기·육상·축구 등 7개 종목이다.

대회 결과 1위는 금메달 24개의 일본, 2위는 금메달 15개의 개최국 인도, 3위는 금메달 8개의 이란이 차지했다. 아시아 경기대회 최초의 금메달은 대회 4관왕인 싱가포르의 네오 취콕이 수영 자유형 1,500m에서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