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풍운동

정풍운동(Rectification Campaign)

교육과 학습을 통해 간부들의 좋지 못한 여러 기풍을 바로잡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 운동은 옌안[延安]에서 시작되어 각지로 계속 번져나가 '옌안 정풍운동'이라고도 한다.

주요목표는 당시 당 내에 존재하던 주관주의·종파주의와 문풍(文風 : 언론·문장)상의 당팔고(黨八股)를 배척하는 것이었다.

주관주의는 교조주의·경험주의로 나타난다. 교조주의는 모든 것이 정의와 공식에서 출발하고 서책을 숭상하며 실천을 경시하고 실제에서 출발하지 않는 사상 경향을 말한다. 경험주의는 경험작용의 한 면만을 확대시켜 오직 한정된 경험에만 의지하고 이론을 중시하지 않는 사상의 경향을 말한다. 분파주의는 주관주의가 조직관계에서 나타나는 모습으로, 당의 단결·통일 및 당과 비당원 대중의 단결을 저해한다. 당팔고는 주관주의·종파주의가 선전과 글에서 나타나는 모습으로 일종의 융통성 없고 형식주의적인 문풍이다.

정풍의 방법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지정한 문헌을 학습한 기초 위에 당원을 조직하여 비판과 자아비판을 전개하면서 자신의 공작을 총점검한다. 이를 통해 성과를 긍정하고, 당내에 존재하는 문제점을 발견해내어 착오가 생긴 원인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며, 개선의 방법을 제출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