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

정토

다른 표기 언어 淨土

요약 불교에서 부처가 있는 깨끗한 국토.

청정토·청정불찰·정찰·정계·묘토·불찰·불국이라고도 한다. 넓은 의미에서는 부처의 세계를 말한다. 중생들의 세계는 번뇌와 더러움에 가득한 예토인 데 반하여 부처의 세계는 깨끗하고 번뇌로부터 떠나 있기 때문에 정토라 한다.

정토에 대하여는 실재로 이 세계를 떠난 곳에 부처의 세계가 따로 존재한다고 보는 견해와 마음의 청정함이 곧 정토라는 견해가 있다. 아미타불의 극락 세계는 대표적인 정토인데, 이를 묘락·안락·안양이라고도 한다. 법장비구(法藏比丘)가 48서원을 세우고 수행하여 이룩한 이 극락세계는 이 세계로부터 서방으로 십만억불국토를 지난 곳에 실재하고 있다고 본다.

참된 마음으로 아미타불을 믿고 염불하면 죽고 난 뒤 그곳에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그곳은 아무런 번뇌나 괴로움, 더러움이 없고 온갖 보배와 청정한 것들로 가득 차 있으며 항상 부처의 설법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