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용

전광용

다른 표기 언어 全光鏞 동의어 백사, 白史
요약 테이블
출생 1919. 3. 1, 함남 북청
사망 1988. 6. 21, 서울
국적 한국

요약 소설가. 압축된 구성력과 간결한 문체로 소설을 썼고 신소설 연구에도 힘썼다. 국문학자. 대표작으로 <꺼삐딴 리>, <사수(射手)>가 있다.

호는 백사(白史). 압축된 구성력과 간결한 문체로 소설을 썼고 신소설 연구에도 힘썼다. 일제 말기에 일본에 유학갔다가 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8·15해방 후 서울에서 경성고등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거쳐 1953년 동대학 대학원을 수료했다. 이후에 서울대 문리대 교수를 지내면서 평생을 교육계에 몸바쳤다.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중앙위원, 한국문인협회 이사를 역임했고, 1971년 국제 펜클럽 주최 제38차 세계작가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했다.

1939년 〈동아일보〉에 〈별나라 공주와 토끼〉가 입선되었으나 일제의 탄압이 심해져 작품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해방 후 〈사탑〉·〈주막〉의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55년 〈조선일보〉에 단편 〈흑산도〉가 당선되어 정식으로 문단에 나왔다. 이어 〈동혈인간〉(조선일보, 1956. 1)·〈경동맥〉(문학예술, 1956. 3)·〈벽력 霹靂〉(현대문학, 1958. 12) 등을 발표했다. 특히 〈꺼삐딴 리〉(사상계, 1962. 7)는 일제시대에는 철저한 친일파였다가 소련군이 진주하자 그에 아부하고 휴전선이 그어지자 미군에 아부하는 카멜레온적인 인물을 풍자한 작품이다.

그의 작품은 사회현실에 만연한 부정적인 요소를 강하게 고발하고 인간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대부분이다. 국문학자로서 신소설에 대한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시도했으며 이를 통해 근현대문학사에 신소설의 위치를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사상계 思想界〉에 장기간 연재했던 〈신소설 연구〉 (1955.10~1956. 11)는 신소설연구사의 선구자적 업적이다. 그밖에 〈현진건론〉(새벽, 1958)·〈한국어 문장의 시대적 변모〉(월간문학, 1971. 1) 등을 발표했다.

소설집으로 〈흑산도〉(1959)·〈창과 벽〉(1967)·〈목단강행열차 牧丹江行列車〉(1978) 등과, 평론집으로 〈한국소설발달사〉(1967)·〈한국근대소설의 이해〉(1983)·〈신소설 연구〉(1986) 등이 있다. 1956년 〈사상계〉 논문상과 1962년 동인문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