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전

전격전

다른 표기 언어 Blitzkrieg , 電擊戰

요약 기습·신속성 및 물자·화력의 우세를 이용하여 적의 군대 내에 정신적인 충격과 그에 따른 혼란을 일으키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군사전술.
(영). lightning war.

전격전(Blitzkrieg)
전격전(Blitzkrieg)

독일군이 1938년의 스페인 내란과 1939년의 대(對)폴란드전에서 시험한 결과, 전격전이 지상과 공중 전투의 이점을 결합하여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격전의 요체는 적을 물리적으로 이기는 것이 아닌 기동력과 충격, 한곳에 집결된 화력을 이용하여 기술적으로 통합된 공격을 가함으로써 방어를 통합할 수 있는 적군의 능력을 마비시키고, 이 마비상태를 이용하여 적의 후방으로 침투, 적군의 통신과 행정체계를 전체적으로 무너뜨리는 데 있다. 독일군은 이 전술을 전투부대들이 전차·급강하폭격기·자동화기를 이용하여 좁은 정면으로 격렬하게 돌격하면서 적의 공격지점에 있는 주요전투진지를 분쇄하는 작전으로 수행했다.

그런 다음 장갑차량들이 넓은 범위에 걸쳐 소사(掃射)하여 적군이 고립된 큰 구덩이들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이 전술은 인명이나 물자의 동원에 있어서도 매우 경제적이었다. 그것은 신속하고 교전시간이 짧아 공격군측뿐만 아니라 피공격군측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940년 독일군이 벨기에·네덜란드·프랑스 침공 때 이 전술로 성공을 거두었고, 북아프리카의 사막전에서도 독일군 사령관 에르빈 로멜이 이 전술을 썼다.

1944년의 유럽 작전에서 미국의 조지 패턴 장군도 이용했다. 최근에는 1967년 6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와 이집트에 가한 공중·지상의 합동공격과, 1973년 10월 이스라엘군이 같은 적국들을 상대로 벌인 반격과 최종적인 역공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