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봉

백두산

높이 2,750m. 백두산의 최고봉으로 천지의 동쪽 화구벽에 솟아 있으며, 망천후(2,712m)·차일봉(2,596m)·백운봉(2,691m)·청석봉(2,662m) 등 2,500m 이상의 높은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8·15해방 당시까지는 최고봉이 병사봉(2,744m)으로 알려졌으나 그후 이름이 바뀜과 더불어 다시 해발 2,750m로 측량되었다. 고조선의 발상지로 예로부터 신성한 산으로 숭배되었다. 주위에 대연지봉(2,358m)·소연지봉(2,115m)·대각봉(2,164m) 등이 솟아 있다.

천지의 수면에서부터 장군봉까지의 높이는 약 500m로 봉우리의 천지 쪽 사면은 벼랑으로 되어 있고 남동쪽 사면은 20~30。의 경사를 이룬다. 봉우리 전체가 바위로 되어 있으며, 알칼리성 조면암과 유문암·흑요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연지봉과 맞닿는 곳에 백두산정계비의 흔적인 돌묻이가 남아 있다.→ 백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