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극

잔혹극

다른 표기 언어 Théâtre de la cruauté , 殘酷劇

요약 프랑스의 시인이자 배우이며 연극이론가인 앙토냉 아르토가 제안한 실험적 연극을 위한 시도.

20세기 전위연극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아르토는 로제 비트라크, 로베르 아롱과 함께 1926년 알프레드 자리 극장을 창설하여 1929년 해체하기 전까지 4편의 작품을 상연했다.

1931, 1936년에 아르토는 잡지 〈누벨 르뷔 프랑세즈 Nouvelle Revue Fran이미지aise〉에 발표한 평론들을 통해 자신이 '잔혹극'이라 이름붙인 이론들을 체계화했으며 1938년에 이 이론들을 한데 묶어 〈연극과 그 이중성 Le Théâtre et son double〉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했다.

아르토는 문명이 인간을 병들고 억압된 존재로 만들었다고 믿었으며 또한 연극의 진정한 기능은 인간에게 이러한 억압을 제거하여 본능적인 에너지를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연기자와 관객 사이에 가로놓인 무대라는 장벽을 제거하고 주문과 신음, 비명소리, 고동치는 듯한 조명효과, 지나치게 크게 만든 무대 위의 인형과 소품 등을 이용한 가공의 경관들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 이론에 따라 아르토가 무대에 올린 작품은 퍼시 B. 셸리와 스탕달의 소설에 근간을 둔 〈상시가의 사람들 Les Cenci〉(1935) 단 1편이지만, 그의 견해는 A. 아다모프, 장 주네, 자크 오디베르티 등과 같은 극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장 루이 바로, 제르지 그로토프스키, 장 빌라르와 무대연극에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