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자기

잔류자기

다른 표기 언어 remanent magnetism , 殘留磁氣

요약 과거 지질시대에 암석이 생성될 시기에 지구자기장의 방향에 따라 형성된, 암석에 있는 영구적인 자기.
고지자기(paleomagnetism/palaeomagnetism)라고도 함.

자극이동과 대륙이동의 고지자기 연구에 정보를 제공하는 근원이 된다.

잔류자기는 일반적으로 자연잔류자기라 부르는 몇몇 자연적인 과정으로부터 유래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열­잔류자기이다. 이것은 화성암에서 형성되는 자성광물들이 퀴리 온도를 지나 냉각되거나, 개개의 광물들 내에 있는 자기영역이 지구자기장의 방향과 동일하게 배열되어 방향이 영구적인 기록으로 남을 때 나타난다.

2번째 메커니즘은 작은 자성광물의 입자들이 퇴적기질 속으로 가라앉아 퇴적잔류자기를 형성하는 것이다. 작은 입자들이 퇴적되는 동안과 암석이 최종적으로 고화되기 전에 지구자기장 방향으로 입자들이 배열된다고 가정하고 있다. 이에 관한 자세한 과정들이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도입된 자기는 암석의 후기 변질작용과 다지는 작용을 통해서도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암석들은 적어도 2가지의 다른 방법으로 잔류 자기를 얻을 수 있다. 첫째, 비자성 광물들로 구성된 암석이 화학적으로 변질되어 자성광물이 만들어지고 이렇게 새롭게 형성된 광물들이 지구자기장 내에서 잔류자기를 얻을 수 있다. 둘째, 이미 냉각된 화성암이 점성자화(粘性磁化)라 하는 과정에 의해 잔류자기를 얻게 된다. 이러한 몇몇 형태의 잔류자기 사이의 차이점은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암석의 자기역사(磁氣歷史)를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