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종

이숙종

다른 표기 언어 李淑鐘 동의어 운정, 雲庭
요약 테이블
출생 1904, 서울
사망 1985
국적 한국

요약 교육자·여성운동가.

호는 운정(雲庭). 아버지 범규(範奎)와 어머니 윤창구(尹昌求)의 6자매 중 막내이다.

진명여자보통학교·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를 거쳐 도쿄여자미술대학[東京女子美術大學]·도쿄제국대학[東京帝國大學]·베이징[北京]협화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한 후 귀국하여 경성여자상업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는 한편 개인재산으로 지방학생을 위한 기숙사 금화료(錦華寮)를 운영했다.

1936년에는 태화여학교(지금의 성신학원)를 인수했으며, 8·15해방 후에는 여성운동의 선두에 섰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여권(女權)을 존중하는 부모의 영향으로 25세 때 어머니가 죽었을 때 여상주(女喪主) 제도를 주장해 관철시키기도 했다. 또한 여성해방을 여성이 자기 위치를 보존 못하던 암흑세계를 벗어나 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회복시키는 것이라 하여 여권운동을 여성교육과 연결시켰다. 해방 후에는 대한독립촉성애국부인회·물산장려회·한국여학사회 등을 조직했으며, 1959년 김활란 등과 여성단체협의회를 발족시켰다.

1973년에는 제9대 국회에 진출하여 1953년 이래 추진되어오던 가족법 개정에 주력했으며 그결과 1977년 가족법 개정안의 일부가 통과되었다. 1979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으며, 1982년까지 11년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