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협

이상협

다른 표기 언어 李相協
요약 테이블
출생 1893(고종 30), 서울
사망 1957
국적 한국

요약 언론인.

호는 하몽(何夢). 1912년 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사에 입사한 후 기자로서, 편집인·발행인으로서 크게 활약했다. 입사한 지 5년 만에 편집부장에 오를 만큼 신문을 제작하는 재능이 뛰어났다. 〈매일신보〉에 〈눈물〉·〈정부원 貞婦怨〉 등의 소설을 연재하기도 했다. 3·1운동이 일어나자 매일신보사를 퇴사하고 〈동아일보〉 창간 대열에 합류, 초대 편집국장이 되었다. 지금도 남아 있는 〈횡설수설〉란을 만들어 직접 집필하고 제작실무를 총괄했다. 1924년에는 조선일보사로 자리를 옮겨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던 조선일보사를 쇄신하는 일에 참여했다.

1926년 〈시대일보〉의 판권을 인수받아 〈중외일보〉를 발간했지만 경영난을 타개하지 못하고 1931년 9월 문을 닫고 말았다. 나름대로 창조적인 의욕을 가지고 활동하던 시절은 이로써 끝나고 1934년부터는 다시 매일신보사에 들어가서 8년간 재직했다. 1912~40년 민간3지를 주도하고 매일신보사의 경영을 분립하는 등 일제강점기의 가장 뛰어난 신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8·15해방 후 매일신보사 부사장을 지냈다는 경력 때문에 언론계에 복귀하지 못하고 불우한 여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