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역사

1960년대 북한의 무력 도발로 인해 국방력의 강화와 정예 장교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따라 1968년 육군 중견 간부 양성을 목적으로 1968년 10월 15일 경상북도 영천에서 개교했다. 국가와 군이 필요로 하는 초급간부의 자질 함양을 교육 목표로 설정한 육군제3사관학교의 교육기간은 설립 당시에는 불과 1년에 지나지 않았으나, 1971년 1월부터 2년으로 연장되었다. 그리고 그 규모 역시 1972년 4월 전라남도 광주시에 있던 육군제2사관학교를 흡수·통합함으로써 더욱 확장되었다.

1974년 12월 <단기사관학교 설치법>의 제정·공포에 따라 졸업생들은 초급 대학의 졸업 자격을 부여 받았으며, 1978년 9월 개정된 <단기사관학교 설치법>에 의해 4년제 대학 3학년에 편입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게 되었다. 이후 2004년에는 기존의 <단기사관학교 설치법>을 <육군3사관학교 설치법>으로 개정하고 교명 또한 육군3사관학교로 개칭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때는 육군 초임 장교의 52% 이상을 배출했으나 학사사관을 비롯한 특수사관 양성 기능을 육군학생군사학교로 이전하면서 사관생도 양성에 집중하게 되었다.

입학 과정

입학 자격은 대학 과정을 2년 이상 수료한 자에게 주어지며, 입학 후 2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4년제 학사 학위를 수여 받을 수 있다. 지원자들은 서류 전형으로 진행되는 1차 시험과 선발 고사인 2차 시험, 그리고 체력 검정과 인적성 검사 및 면접으로 진행되는 3차 시험 과정을 거친 후 최종 선발된다. 1차 서류 전형은 전적대 성적과 수능 혹은 내신 성적으로 산정하며, 2차 선발 고사는 영어 시험과 간부 선발 도구 시험으로 구성된다. 3차 시험은 1박 2일간 교내에서 개인별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

개설된 전공 학과로는 국방경영학과, 경제학과, 국제관계학과, 행정학과, 지역연구학과, 외국지역연구학과, 상담심리학과, 군사사학과, 기계공학과, 전자공학과, 건설환경학과, 무기시스템학과, 정보공학과 등 13개 학과가 있으며, 이밖에 교과 과정 중에서 군사학 관련 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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