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유리

다른 표기 언어 Harold C(layton) Urey
요약 테이블
출생 1893. 4. 29, 미국 인디애나 워커턴
사망 1981. 1. 5, 캘리포니아 라호이아
국적 미국

요약 미국의 과학자.

1934년 중수소로 알려진 무거운 형태의 수소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그는 원자폭탄 개발의 핵심인물이었으며, 지구와 다른 행성의 기원을 밝히는 이론을 만드는 데 크게 공헌했다. 1923~24년 코펜하겐에서 원자구조 이론에 관한 닐스 보어의 기초연구에 참여했다.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홉킨스대학교(1924~29)와 컬럼비아대학교(1929~45)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원자핵연구소의 화학교수(1945~52)와 시카고대학교 라이어슨좌(座) 화학교수(1952~58)를 거쳐,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석좌교수(1958~70)·명예교수(1970~81)를 지냈다.

그는 1920년대에 중수소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액체수소 시료를 증류하여 중수소 형태로 농축했고, 빛의 방출에 관한 연구로 중수소의 존재를 밝혔다. 1931년에 그와 그의 조수들은 산소원자 하나와 중수소 두 원자로 이루어진 중수(重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한 탄소·산소·질소·황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분리해내고 그 화학적 성질에 관해 조사했다. 제2차 세계대전중에 그는 미국 원자 에너지 계획을 발전시킨 맨해튼 계획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컬럼비아 연구계획을 이끌었다. 그가 이끈 연구진은 핵분열을 할 수 있는 동위원소인 우라늄-235(235U)를 보다 풍부한 동위원소인 238U에서 분리하는 데 대한 기초 정보를 제공했으며, 중수소를 농축하는 방법과 붕소의 동위원소를 분리하는 방법에 관해 연구했다. 전쟁 후에 그는 산소의 중동위원소인 산소-18(18O)을 연구하여 약 1억 8,000만 년 전의 해수(海水) 온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지구에서 그 원소들의 상대적인 양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태양과 다른 별들에서 그 원소들의 기원과 양에 관한 이론을 세웠다.

그는 초기 지구의 대기가 지금의 목성의 대기와 유사했다는, 즉 암모니아·메탄·수소가 풍부했다는 이론을 세웠다. 그의 제자 중 한 사람인 스탠리 밀러는 시카고대학교의 그의 실험실에서, 자외선과 같은 에너지원에 이러한 원소들과 물이 노출될 경우 이들이 서로 반응하여 생명체 형성에 꼭 필요한 물질들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밝혔다. 그는 태양계 행성들은 아마도 태양 주위를 도는 가스 원반으로부터 생성되었고, 태양에서 생겨난 가스들과 뒤섞인 이 원반은 몇몇 조각들로 갈라져 응결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이론을 〈행성:그 기원과 성장 The Planets:Their Origin and Development〉(1952)이라는 책에 발표했다. 1960년 그는 태양계의 기원과 다른 행성에 생명이 있을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우주 탐사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