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윌슨

다른 표기 언어 J(ohn) Tuzo Wi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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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08. 10. 24, 캐나다 온타리오 오타와
사망 1993. 4. 15, 토론토
국적 캐나다

요약 캐나다의 지질학자·지구물리학자.

전지구적인 단층작용의 양상과 대륙의 구조에 관한 학설을 확립했다. 판구조론에 관한 그의 연구는 대륙이동설·해저확장설 및 지구 내부의 대류설 등과 같은 학설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캐나다로 이주한 스코틀랜드 출신 기술자의 아들로 태어난 윌슨은 토론토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는데 캐나다에서는 최초로 지구물리학을 전공한 학생이 되었다.

그는 케임브리지대학교 세인트존스 칼리지(1932 학사학위), 프린스턴대학교(1936 박사학위), 케임브리지대학교(1940 석사학위, 1958 이학박사학위) 등에서 공부했다. 1936~39년에는 캐나다 지질조사국에서 근무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중에는 캐나다 왕립공병대에서 근무하여 대령까지 진급했다. 전쟁이 끝난 후인 1946년 토론토대학교의 지구물리학교수가 되어 1974년까지 재직했으며, 그해에 온타리오 과학 센터의 총책임자가 되었다. 캐나다 왕립학회 회장(1972~73)과 미국지구물리학협회 회장(1980~82)을 역임하기도 했다. 주요저서로는 〈IGY:초승달의 해 IGY:Year of the New Moons〉(1961)·〈지구과학의 혁명 A Revolution in Earth Science〉(1967)·〈표류하는 대륙과 좌초하는 대륙 Continents Adrift and Continents Aground〉(1977)이 있다.

대륙은 고정되어 있고 움직일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던 1960년대초에 윌슨은 대륙이동설의 부활을 주도했다. 그는 〈새로운 종류의 단층과 대륙표류에 있어서 이들의 의미 A New Class of Faults and Their Bearing on Continental Drift〉(1965)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변환단층의 개념을 도입했다.

판들이 서로 수렴하거나 갈라지는 현상만을 이용하여 판의 운동을 설명한 이전의 대륙이동설과는 달리, 판들이 서로에 대해 미끄러지는 제3의 운동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러한 학설은 1970년대에 들어 지구물리학 분야의 혁명을 일으킨 판구조론의 토대 중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