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표기 언어 Evelyn (Arthur St. John) Wa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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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03. 10. 28, 영국 런던
사망 1966. 4. 10, 서머싯 톤턴 근처 콤플로리
국적 잉글랜드, 영국

요약 영국의 작가.

당대 최고의 풍자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서식스에 있는 랜싱 칼리지와 옥스퍼드대학교 하트퍼드 칼리지에서 공부했다. 미술을 배우면서 교사로 잠시 일한 뒤 혼자 여러 곳을 돌아보며 여행하고 소설 쓰는 일에 몰두했는데, 냉소적 기지와 뛰어난 기교로 곧 폭넓은 호평을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중 영국 해군과 근위기병대에서 복무했으며, 1944년에는 유고슬라비아 내전에 영국군으로 파견되었다. 전쟁이 끝난 뒤 퇴역하여 영국 서부에서 지냈다.

워의 소설은 거의 모두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씌어졌으면서도 보기 드물게 정교하며 치밀하다. 1939년 이전에 발표된 작품들은 풍자소설로 분류될 수 있는데,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쇠퇴와 타락 Decline and Fall〉(1928)·〈더러운 사람들 Vile Bodies〉(1930)·〈모략 Black Mischief〉(1932)·〈한줌의 먼지 A Handful of Dust〉(1934)·〈주걱 Scoop〉(1938) 등이 있다. 같은 부류의 작품으로 후기에 발표한 〈그리운 사람 The Loved One〉(1948)은 캘리포니아의 장의사를 풍자한 작품이다.

그는 전쟁중에 더욱 진지하고 야심적인 작품들을 내놓았는데, 〈다시 가본 브라이즈헤드 Brideshead Revisited〉(1945)는 한 가톨릭 지주집안에서 작용하는 신의 섭리와 그 가족이 믿음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1950년에 출판된 〈헬레나 Helena〉는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에 관한 소설인데, 여기서는 그리스도교 역사 가운데 한 시대를 재구성하여 특정한 신학적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무장한 사람들 Men at Arms〉(1952)·〈사관과 신사 Officers and Gentlemen〉(1955)·〈무조건 항복 Unconditional Surrender〉(1961)으로 이루어진 3부작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루었는데 특히 선악의 끊임없는 투쟁과 문명·야만의 일시적인 투쟁이 제2차 세계대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워는 그밖에도 여행기,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의 전기(1928), 에드먼드 캠피온의 전기(1935), 로널드 녹스의 전기(1959)와 자서전의 일부인 〈작은 교양 A Little Learning〉(1964)을 썼다. 1975년 크리스토퍼 사이크스가 쓴 전기, 1980년에 워의 서간집이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