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스턴

고대 영어로 많은 설교집·소논문·법전을 썼다. 베네딕투스 수도회의 부흥운동이 낳은 인물로서 펜랜드 대수도원들 중 한 곳과 일찍이 관계를 맺었던 것 같다. 그러나 주교가 되기 전의 활동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울프스턴은 독특한 문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쓴 작품을 가려내는 것이 가능했다. 1008년부터 그는 애설레드 왕과 크누드 왕의 고문역할을 했으며, 그들의 법을 입안했다. 크누드 왕에게 그리스도교인 왕으로 통치하도록 영향을 주었고, 덴마크의 정복으로 인해 앵글로색슨 문명이 말살되지 않게 했다.

그는 정부와 사회질서에 관한 문제들에 관심이 있었으며, 그러한 관심이 그의 작품 〈정치제도 Institutes of Polity〉에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왕으로부터 최하층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급의 책임을 서술하고 있으며, 교회와 국가의 상대적 권력을 규정한다. 그는 또한 교회개혁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교회 법전을 연구했고 앨프릭에게 그를 위하여 2통의 사목서신을 써줄 것을 요청했으며, 〈에드가 법전 The Canons of Edgar〉으로 알려진 교재를 저술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영국인에게 하는 늑대에 대한 설교 Sermo Lupi ad Anglos〉는 애설레드 왕이 덴마크 왕 스벤의 침입으로 쫓겨난 이후인 1014년에 그의 동족들에게 회개하고 개혁할 것을 촉구한 열정적인 외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