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르프라데시

우타르프라데시

다른 표기 언어 Uttar Pradesh
요약 테이블
위치 인도 북부
인구 219,240,000명 (2017 추계)
면적 240,928㎢
대륙 아시아
국가 인도

요약 인도 북부의 주.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 주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 주

대부분 지역이 갠지스 강 상류유역에 자리잡고 있다. 북쪽은 네팔 및 티베트와 접하며, 북서쪽은 히마찰프라데시 주, 서쪽은 하리아나 주 및 델리 연방직할주, 남서쪽은 라자스탄 주, 남쪽은 마디아프라데시 주, 동쪽은 비하르 주와 경계를 이룬다.

라마와 크리슈나 신(神)이 탄생했다는 지역으로, 고대로부터 힌두교와 힌두 문화의 중심지였다.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도 우타르프라데시의 사르나트에서 최초로 설법을 했고, 쿠시나가라에서 구경열반(究竟涅槃 parinirvāṇa)에 들었다.

베다 시대(BC 1500경~600)에는 고대 국가 마디아데샤의 일부였고, 후에 아소카와 사무드라굽타 등 위대한 힌두 왕들의 지배를 받았다. 이슬람 왕조의 통치 시대에는 인도 북부 대평원의 일부로서 힌두스탄이라고 알려졌다. 그후 무굴 제국에 점령되어 18세기가 끝날 때까지 그 치하에 남아 있었다.

19세기 영국이 벵골에서 서쪽으로 점차 세력을 넓혀나가자 우타르프라데시 주는 1857년 영국의 지배에 반기를 든 인도 폭동의 주요거점이 되었으며, 인도 독립운동의 최전선 역할을 했다. 인도가 공화국이 된 1950년 1월 26일에 주로 성립되었다. 자와할랄 네루, 랄 바하두르 샤스트리, 인디라 간디 등 인도 초대 총리 3명이 이곳에서 배출되었다.

우타르프라데시 주는 지형상 4개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한 지역은 북부 히말라야 산맥지방으로 해발 7,000m가 넘는 높은 봉우리들이 몇 개 솟아 있다. 또 다른 지역은 산기슭지방으로 삼림이 울창한 산록지대 및 밀림, 키 큰 풀들이 있는 습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3번째는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갠지스 평원으로, 거의가 평지이며 별로 특색이 없는 단조로운 지형이다. 마지막으로 구릉 및 고원으로 이루어진 남부지역은 인도 중앙고원의 일부를 이룬다. 우타르프라데시는 강이 많아 갠지스 강과 그 지류인 야무나·람강가·곰티·가가라 강과 야무나 강의 지류인 참발·베트와·켄 강 및 손 강이 흐른다.

북부지방을 제외한 우타르프라데시 주 전역은 열대계절풍기후를 보인다. 평원은 1월평균기온이 12.5~17.5℃로, 최고 45℃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연강우량의 85~90%가 벵골 만의 여름 계절풍이 불어오는 우기에 내린다. 강우량은 동부가 1,000~2,000㎜, 서부는 600~1,000㎜로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히말라야 산맥지방은 대체로 1,000~2,000㎜의 분포를 보이지만 몇몇 지역에서는 2,000㎜가 넘는다.

우타르프라데시는 인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로, 인도 전체인구의 16% 이상이 살고 있으며, 인구밀도는 2번째로 높다. 티베트 국경 근처 북부지방의 몽골 민족과, 중부와 남부의 평야·구릉·고원 등지의 아리오드라비다계 종족 등 2개 민족집단이 살고 있다. 인구의 4/5가량이 힌두교도이고, 나머지는 이슬람교와 자이나교를 믿는다. 주민들 대부분이 힌디어를 사용하며, 약 10%는 우르두어를 사용한다. 주민들 대부분은 인구가 500명도 채 안 되는 작은 촌락에 산다.

서부의 평야지방이 가장 도시화되어 있다. 농업이 가장 중요한 경제활동으로 노동력의 약 3/4이 종사하며, 순수입의 약 3/4을 담당한다. 많은 땅이 관개되고, 쌀, 밀, 옥수수, 식용 유료종자 등 식용작물이 주로 재배된다. 환금작물로는 사탕수수가 가장 중요하며 감자·목화·담배·황마 등의 재배도 이루어진다. 인도의 주요 아편재배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부분 농작물의 경지면적당 산출량은 낮은 편이다.

우타르프라데시 주에는 삼림자원이나 광물이 풍부하지 않아 약간의 인산혈암·망간·석탄 등과 소량의 석유가 산출된다. 그러나 무수규산은 인도에서 가장 많이 산출되고 석회암 또한 2번째로 많이 산출된다. 북부와 남부의 구릉지대에는 막대한 수력발전 가능성이 있다. 지금은 화력발전으로 총발전용량의 2/3를 공급한다.

우타르프라데시 주는 인도에서 공업이 비교적 낙후된 지역이다. 주민들 가운데 소수만이 공업에 종사하는데, 그것도 대부분은 수직기로 피륙을 짜는 가내수공업 정도이다. 대규모 공장으로는 종이·설탕·섬유·가죽·공업장비 공장 등이 있다. 미르자푸르에 시멘트 공장이 여러 개 있고, 주도(州都)인 러크나우에 정밀기기공장, 바레일리에 화학공장, 리시케시에 항생물질공장, 바라나시에 디젤 기관차 제작소, 고락푸르에 질소비료공장, 마투라에 정유공장이 각각 하나씩 있다.

히말라야의 풍부한 삼림은 도로수송능력이 부족해 개발이 잘 안 된다. 주 내의 도로 가운데 1/5은 비포장이고, 철도망도 선로궤간의 길이가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타르프라데시의 여러 대도시와 델리 사이에 항공편이 운항중이며, 갠지스·야무나·가가라 강 등 3개 주요내륙수로들도 수송을 담당한다.

우타르프라데시 주는 인도의 혼합문화에 크게 공헌했다. 오랜 옛날부터 다양한 예술이 시골과 크고 작은 도시에서 화려하게 꽃피어왔으며, 수공예가 여러 도시를 중심으로 발달했다. 러크나우는 자수의 한 형식인 치칸(chikan)으로 특히 유명하며, 모라다바드는 금속 에나멜 세공, 바라나시는 양단과 놋쇠제품, 나기나는 흑단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시골지방의 노래와 춤은 지방문화의 중요한 특징으로 미르자푸르와 바라나시의 카자리(kajari), 민속서사시인 〈알라 우달 Alha Udal〉, 마을 단위로 발달해온 여러 춤들이 유명하다.

우타르프라데시 주에는 20개의 종합대학교와 350개가 넘는 단과대학이 있지만 글을 읽고 쓸줄 아는 인구는 인도의 다른 주들보다 훨씬 적다. 러크나우예술대학·모리스음악대학(러크나우 소재)과 바나라스힌두대학교의 인도학대학 등이 이 주의 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도
우타르프라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