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말속

우산말속

다른 표기 언어 Acetabularia

요약 녹조류의 한 속.

단세포로 되어 있으며 우산처럼 생겼다. 아열대지역 바다의 모래 바닥이나 조개껍질에 붙어 자라며 때로는 '인어의 술잔'(mermaid's wine glass)이라 부르기도 한다. 줄기는 길이가 0.5~10㎝로 길고 가늘며 위쪽 끝부분에서 가지가 둥그렇게 붙어 삿갓 모양의 윤생지를 만들기도 한다.

줄기 아래쪽 부근에는 큰 핵이 하나 있는데, 식물체가 성숙하여 생식기관이 형성되면 그 핵이 여러 번 분열하며 세포질유동으로 이 딸핵들이 주머니 모양의 포자낭으로 이동된다. 우산말속 식물은 한 종의 식물체 일부를 다른 종에 접붙일 수 있기 때문에 생장과 발생에 대한 유전적 조절을 연구하는 데 쓰이고 있다. 삿갓말속이라고도 하는데, 한국에서는 자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