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평야

용천평야

다른 표기 언어 龍川平野

요약 평안북도 서북부 해안 압록강 하구에 펼쳐진 평야.

평균높이 20~50m이다. 용천군을 중심으로 신의주시와 염주군에 걸쳐 있으며, 도내에서 가장 넓은 평야이다. 압록강과 삼교천의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삼각주와 넓은 간석지 및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졌으며, 평탄하고 비옥하다. 대부분의 지역은 토층이 두껍고 비옥한 충적토·염류토·갈색삼림토로 되어 있다.

기후는 대륙의 영향을 받지만 바다에 면해 있어 비교적 따뜻한 편이며, 연평균기온 8.5℃ 내외, 연강수량 1,000㎜ 정도이다. 이곳은 예로부터 이름난 농업지대로, 해방 후 삼교천을 막아 저수지를 만들고 고진강 등을 이용한 수리사업과 관개시설을 완비해 논농사를 중심으로 한 북한의 주요곡창지대를 이루고 있다. 주요농산물은 쌀 이외에 보리·밀·수수·옥수수·콩·과일 등이며, 그밖에 양잠업이 활발하다. 다사도지구 간석지개간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면적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