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반목

용반목

다른 표기 언어 Saurischia , 龍盤目

요약 현생누대 중생대 쥐라기에서 백악기(白堊紀)에 걸쳐 번성했던 파충류. 트라이아스기에 분화되었으며, 조반목과 함께 흔히 '공룡'이라고 부르는 동물을 구성한다. 머리가 크고 전체 길이가 12m에 이르는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이 두 발로 걸어다니는 육식성 공룡류와 머리가 작고 목과 꼬리가 길며 네 발로 걸어다니는 초식성 공룡인 아파토사우루스 등을 포함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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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의
  2. 형태
  3. 생태
  4. 연구사

정의

현생누대(顯生累代) 중생대(中生代) 쥐라기(Jurassic period)에서 백악기(白堊紀)에 걸쳐 존재했던 원시 파충류. 골반의 형태가 지금의 새와 유사하여 조반목(鳥盤目)이라고 불리는 목과 함께 흔히 '공룡(恐龍)'이라고 불린다. 학명은 'Saurischia'이다.

형태

전형적인 파충류의 요대가 있는 공룡류이다. 이빨은 대부분 턱의 길이에 걸쳐 나 있다. 앞다리는 짧고 골반은 지금의 도마뱀과 같이 장골, 치골, 좌골이 세 방향을 향하고 있다. 용반목은 전체길이가 12m에 이르는 티라노사우루스를 위시해 두 발로 걸어다니는 육식성 공룡류와 머리는 작고 목과 꼬리가 길며, 네 발로 걸어다니는 초식성 공룡인 아파토사우루스(브론토사우루스라고도 함) 등을 포함한다. 이중에서도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전체길이가 23m, 몸무게가 80t 정도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육상에 존재했던 가장 큰 척추동물이다. 공룡 가운데 가장 종수가 많으며, 형태도 먹이와 습성에 따라 다양했다.

생태

쥐라기에서 백악기(白堊紀)에 걸쳐 세계 곳곳에 번성했다. 주로 초식성 공룡으로 구성되는 용각류(龍脚類)의 경우 아주 긴 목을 갖고 있어 높은 나무의 가지와 잎을 먹을 수 있었다. 수각류(獸脚類)는 대체로 육식성이었으나 초식성과 잡식성 수각류도 없지 않았다.

연구사

용반목은 1887년 처음 학계에 보고되었으나 이미 많은 화석이 발견되어 있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발견이 이루어졌다. 용반목은 골반의 구조에 따라 조반목과 구분하는데, 조반목은 지금의 새와 유사하게 치골이 좌골과 평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새를 이루는 조류(鳥類)는 용반목 수각류 가운데 일부가 백악기(白堊紀) 대멸종에서 살아 남아 진화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