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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대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일본인 또는 일본국을 지칭해 불렀던 이름.

왜(倭)
왜(倭)

위(委)라고도 표기했다. 당(唐)나라 때 스스로를 일본이라고 고쳐 부르기까지 일본인 자신들도 중국과 통교할 때 왜라고 불렀다. 〈

산해경〉 해내북경에는 개국이라는 나라가 왜의 북쪽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논형 論衡〉에는 주(周)나라에 조공했던 나라로 왜가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한서 漢書〉 지리지에 낙랑의 바다 가운데에 왜인이 살고 있고, 나뉘어진 100여 국을 위해서 세시를 가지고 와 알현했다고 하는 기록이 확실한 최초의 기록이다.

왜의 존재는 한나라 무제가 고조선을 침입하여 한사군을 설치한 이후에 알려졌을 것으로 보인다. 왜라는 명칭은 '순종하는 모습' 또는 '사람에 따른다'고 하는 순종을 뜻하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일본인 또는 일본국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 것에 대해서는 我가 변했다는 설과 倭 또는 委를 위[wi]라고 읽는데. 후쿠오카 현[福岡縣]에 있는 이토[伊都]의 약칭으로 이토는 고대일본과 대륙과의 교통 중심지였기 때문이라는 설, 동이의 성질은 순종적이라는 사고방식 때문에 동이인 일본인을 왜라고 부른 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