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텔디외

오텔디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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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중세 프랑스의 모든 병원.

현재는 중세에 설립되어 지금에 이르는 병원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고딕 시대에 지은 병원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데 유명한 것으로는 앙제르 병원(1153~84)과 우르스캉에 있는'살 데 모르'(salle des morts : 13세기초), 그리고 토네르 병원(1300경) 등이 있다. 이들 병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환자 침상을 놓기 위한 매우 넓은 홀이다.

앙제르 병원과 살 데 모르의 홀은 둥근 천장에 기둥을 세워 복도를 3개로 나누고 복도마다 양쪽에 침대를 4줄로 놓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토네르 병원의 큰 홀은 폭이 18m, 길이 90m로서 목재로 된 버팀목 지붕에 원통형 둥근 천장으로 되어 있다. 침대는 홀 양쪽에 늘어선 작은 방에 놓여 있는데 옆벽을 따라 창틀 바로 밑으로 난 복도에서 환자를 관리할 수 있게 개방되어 있다.

1443년에 본에 세워진 병원은 매우 특이한데, 2층 목조건물로 안뜰을 'ㄷ'자로 둘러싼 형태이다. 환자들을 위한 홀 이외에도 수녀들을 위한 여러 종류의 방들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