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에

프랑스 제2제국하에서 중산층 생활의 미덕을 찬양한 희극작품을 썼으며 아들 뒤마와 빅토리앙 사르두와 함께 프랑스 무대를 지배했다. 교훈적 목적을 지닌 운문극 〈가브리엘 Gabrielle〉(1849)에서는 정열이란 신이 부여한 권리라는 낭만주의적 믿음을 공격하고 있으며, 〈올림피아의 결혼 Le Mariage d'Olympe〉(1855)에서는 뒤마의 〈춘희 La Dame aux Camélias〉에서 묘사되듯이 사랑으로 창녀를 갱생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반대하고 있다.

확고한 도덕주의자요, 결혼제도의 옹호자였던 오지에는 〈가난한 여자들 Les Lionnes pauvres〉(1858)에서는 불륜을 풍자하고 있으며 탐욕 속에 악의 뿌리가 있다고 보았다. 그의 가장 널리 알려진 희곡인 〈푸아리에 씨의 사위 Le Gendre de Monsieur Poirier〉(1854)는 쥘 상도와 함께 쓴 것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성공한 중산층과 몰락한 귀족층 간의 연합을 주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