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오줌

다른 표기 언어 urine 동의어 소변, 小便, 요, 尿

요약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오줌의 조성은 생물이 물을 필요로 하는 정도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담수에 사는 동물이 배설하는 오줌은 대체로 매우 묽은 반면에 해양동물은 농축된 오줌을 배설함으로써 염분이 많은 환경에서 생기는 물 손실에 대처한다. 그중 일부는 염분을 배출하는 적극적인 방법을 발달시키기도 한다. 육상동물들은 대개 물을 체내에 보존하는 여러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으며 고도로 농축된 오줌을 배출한다. 사람을 포함한 대부분의 포유동물의 경우, 오줌은 혈장이 신장의 네프론으로 여과되어 형성된다. 네프론에서 볼 수 있는 액체는 낭뇨라고 하는데 낭뇨가 네프론 관을 거쳐감에 따라 물과 유용한 혈장 성분들(아미노산, 포도당, 그밖의 영양물질 등)은 혈액으로 재흡수되고 고농도의 노폐물인 오줌이 남게 된다.

오줌
오줌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오줌의 조성은 생물이 물을 필요로 하는 정도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담수에 사는 동물이 배설하는 오줌은 대체로 매우 묽은 반면에 해양동물은 농축된 오줌을 배설함으로써 염분이 많은 환경에서 생기는 물 손실에 대처한다. 그중 일부는 염분을 배출하는 적극적인 방법을 발달시키기도 한다.

육상동물들은 대개 물을 체내에 보존하는 여러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으며 고도로 농축된 오줌을 배출한다.

사람을 포함한 대부분의 포유동물의 경우, 오줌은 혈장이 신장의 네프론으로 여과되어 형성된다. 네프론에서 볼 수 있는 액체는 낭뇨(囊尿)라고 하는데 본질적으로는 혈장과 동일하나 단백질과 같은 거대분자가 들어 있지 않다. 낭뇨가 네프론 관을 거쳐감에 따라 물과 유용한 혈장 성분들(아미노산, 포도당, 그밖의 영양물질 등)은 혈액으로 재흡수되고 고농도의 노폐물인 최종 또는 방광 오줌이 남게 된다.

최종 오줌은 물, 요소(아미노산 대사의 산물), 무기염류, 크레아티닌, 암모니아, 혈액 분해로 생겨난 색소침착물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색소침착물질 가운데 하나인 요색소(尿色素)에 의해 오줌은 노란빛을 띠게 된다. 또한 혈액으로 재흡수되지 않는 물질들도 오줌 속에 남게 되는데 대부분의 포유동물의 경우 핵산 분해물은 알란토인(allantoin)이며 사람 및 특이한 번식을 하는 개인 달마티안의 경우는 요산(尿酸)이다.

대부분의 조류·파충류·육상곤충 등에서는 아미노산 대사의 최종산물이 수용성의 요소가 아닌 불용성의 요산이다. 조류와 파충류가 배설하는 오줌은 요산 결정이 물과 함께 섞여 있는 흰빛의 현탁액인데, 총배설강에서 대변 같은 배설물과 섞여 체외로 배출된다. 육상에 사는 곤충의 오줌은 고형으로, 어떤 경우에는 배출되지 않고 색소로써 체내에 축적되기도 한다.

양서류나 어류는 요소 수용액을 배출한다. 포유동물과 달리 이들은 다량의 물을 재흡수하지 않으므로 이들이 배설하는 오줌은 묽다. 일부 해양동물은 혈액 속에 많은 양의 요소를 가지고 있어 삼투로 인한 물의 손실을 감소시킨다. 작고 원시적인 동물들(경골어류·극피동물·자포동물·단세포동물 등), 특히 수중 환경에 서식하는 동물의 경우 아미노산 대사의 최종산물은 독성이 강한 암모니아이며 묽은 수용액 상태로 배출된다. 이들보다 작은 여러 동물들에서는 배설계가 발달하지 않아 각 세포가 노폐물을 순환액으로 방출하고 이것이 다시 주변 환경으로 확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