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통로

오리건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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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사에서 북서부로 가는 대규모 이주로의 하나.

오리건 통로(Oregon Trail)
오리건 통로(Oregon Trail)

미주리 주의 인디펜던스에서 오리건 주의 컬럼비아 강 지역까지 뻗어 있었다. 이 길은 사막과 인디언 영토를 포함한 바위투성이의 지형을 가로지르는데, 그 길이는 3,200㎞에 이른다.

처음에 이 길은 모피 상인들과 선교사들이 이용하고 있었는데, 1840년대에 갑자기 오리건으로 가는 1만 2,000명 정도의 이주민 마차 행렬로 가득 차게 되었다.

이주민들은 도중에 여러 요새에서 이따금씩 멈추어 양식과 가축을 보충하고 수리를 하기도 했는데, 여행은 4~6개월 정도 걸렸다. 여행을 하는 동안 콜레라가 계속적인 골칫거리였다. 약 1,000명의 이주민들이 마커스 휘트먼이 이끄는 '대이주'(1843) 행렬에 합세했다. 1840년대 후반에는 금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가는 무리들이 이 길의 동쪽 부분을 이용하기도 했다.

1847년부터는 몇 천 명의 모르몬교도가 나중에 모르몬 통로라 부른 길을 따라 이주하기 시작했는데, 이 길은 와이오밍 주에서 오리건 통로와 많은 부분이 겹친다. 서쪽으로 가는 육로 가운데 오리건 통로가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었다. 마차 대신 철도로 여행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이 길은 종종 소와 양을 동쪽으로 몰이하는 데 이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