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아

육군직업장교였던 오드리아는 1915년 군사학교와 1930년 국방대학을 졸업했다. 1946년 육군 준장으로 승진하여 육군 참모 총장이 되었으며, 1947년 호세 부스타멘테 대통령 정부에서 내무장관과 경찰총장을 지냈다.

1948년 10월에 그는 군사혁명위원회를 지휘하여 부스타멘테를 축출하고 임시 대통령직에 올랐다. 그는 즉시 국회를 해산하고 계엄령을 선포하여, 페루의 경제회복과 정치안정을 위한 조치를 추진하면서 미국으로부터 기술원조와 민간인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1950년 6월 1일 그는 선거전략상 일시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다시 입후보, 당선되어 7월 28일 대통령에 취임했다.

그는 억압적인 정치책략을 펴 반대자들을 침묵시키는 방식으로 통치했으며, 경제와 사회정책은 임금수준의 향상, 수출증대, 공공주택 건설, 사회보장과 교육확대 등을 이루어 성공을 거두었다. 1956년 대통령으로 재출마했으나 좌파 후보 마누엘 프라도에게 패하여 자진해서 미국으로 망명해 많은 기간을 그곳에서 보냈다. 1962년 다시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했으나 온건노선의 페르난도 벨라운데에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