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이다족

오나이다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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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지금의 뉴욕 주 중부지역에 살던 북아메리카 인디언.

오나이다족(Oneida)
오나이다족(Oneida)

이로쿼이어를 썼으며, 이로쿼이 연맹을 구성하던 다섯 부족 가운데 하나였다. 다른 이로쿼이 부족들과 마찬가지로 반(半)정착생활을 했으며, 옥수수를 재배했다.

공동주택에 모계친족들이 모여 살았다. 오나이다족은 3개의 씨족으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씨족마다 이로쿼이 연맹에 3명의 대표자를 보냈다. 또한 마을마다 추장에게 조언 역할을 하는 회의체가 있었다. 연맹에 속한 부족들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어 17세기에 60~100채의 공동주택으로 이루어진 마을 하나만을 형성하고 있었다. 1696년 프랑스계 캐나다인 탐험대에 의해 마을이 파괴된 뒤 오나이다(어퍼캐슬)족과 카나와로기어족으로 분리되었다. 18세기초 노스캐롤라이나에 살던 투스카로라족의 한 집단이 오나이다족에 합류해 이로쿼이 연맹의 6번째 부족이 되었다.

오나이다족은 미국 독립전쟁에서 식민지 측의 입장을 지지했기 때문에 모호크족 추장 조지프 브란트가 이끈 친(親)영국계 이로쿼이 부족들에게 약탈을 당했으며, 미국 진영으로 후퇴해 정찰병 노릇을 했다.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온 후 모히간족 잔류자들을 받아들여 함께 살았으며, 미국 정부로부터 전쟁 기간의 손실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그후 오나이다족은 퀘이커 선교회와 전통종교의 갈등, 토지매각 문제를 놓고 의견대립이 일어나 또다시 여러 분파로 분열되었다.

1833년 지금의 캐나다 온타리오 주 템스 강 유역의 오나이다 지역에 정착하지 못한 무리들이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로 이주했으며, 뉴욕 주 오나이다와 오논다가 지역에는 소수의 사람들이 살았다. 20세기말 약 3,000명으로 추산되는 이들의 후손은 캐나다 및 미국의 위스콘신 주, 뉴욕 주 중부지역에 주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