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바이닐

염화바이닐

다른 표기 언어 vinyl chloride 동의어 염화비닐

요약 유기 할로겐 화합물에 속하는 무색의 가연성 독가스.
클로로에틸렌이라고도 함.

염화비닐(vinyl chloride)
염화비닐(vinyl chloride)

중요한 합성수지인 폴리염화바이닐을 만드는 데 주로 쓰인다. 염화바이닐은 1835년 염화에틸렌과 가성 칼리를 반응시켜 최초로 합성했다. 햇볕을 받으면 서서히 편상의 고체로 변하는 사실은 알았으나 수년이 지나서야 중합반응임이 밝혀졌다.

20세기초에 염화수은(Ⅱ)의 존재하에 아세틸렌과 염화수소로부터 염화바이닐을 제조하는 공정이 개발되었으며, 천연 고무의 대체물이 필요했던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야 비로소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었다. 유럽에서는 아세틸렌을 이용한 방법을 사용하며, 미국에서 보통 염화에틸렌을 480~510℃에서 가열하거나 묽은 가성소다 용액으로 처리하여 염화바이닐을 만든다.

염화바이닐의 화학적 성질은 올레핀의 성질과 유사하며, 중합체로 전환되는 것 외에 염화바이닐의 가장 중요한 반응은 하이포아염소산과 반응하여 술파티아졸과 같은 조제약을 만드는 데 쓰이는 클로로아세트알데하이드를 만드는 것이다. 사람이나 실험용 동물이 염화바이닐 증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여러 형태의 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