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청사암
다른 표기 언어 tar sand , 瀝靑砂岩
요약
점성이 높은 역청을 최대로 함유하고 있는 엉성한 모래 퇴적물이나 부분적으로 고화된 사암.
bituminous sand라고도 씀.
역청사암으로부터 회수된 기름은 보통 합성원유라고 부르며, 잠재적으로 중요한 화석연료의 한 형태이다.
다른 중질(重質) 탄화수소 퇴적물처럼 역청 퇴적물은 보통의 경질 또는 중질(中質) 석유층이 저질화된 후에 남은 잔류물로 간주된다. 저질화 작용은 보통 석유가 지표쪽으로 이동하여, 93℃ 이하의 온도에서 산소와 박테리아를 포함하여 떨어지는 빗물과 만날 때 일어난다. 이때 석유-물 경계면에 타르 같은 물질이 형성되며 결국에는 전체 석유웅덩이로 침투된다.
원유 중 가벼운 성분은 용액 형태로 제거되고 파라핀은 물 속에 있는 박테리아에 의해 제거된다. 지표 근처에서 산출되는 두꺼운 역청사암 광상을 채광하기 위해 노천채굴(露天採掘) 기술이 사용될 수도 있다. 역청사암을 캐낸 후 역청을 모래로부터 분리하여 선광하고 정제한다. 이런 조역청(粗瀝靑)은 특별한 코킹(coking) 장치로 품질을 개량하여 합성원유·나프타·케로센·가스유를 생산하기 위한 보다 가벼운 탄화수소 혼합물로 만든다.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역청사암 광상은 캐나다 서부의 애서배스카 강 계곡에 있다. 역청사암으로부터 합성석유를 생산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상업적인 계획이 애서배스카 지역에서 수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