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선

역선

다른 표기 언어 line of force , 力線

요약 물리학에서 전기장 속에서 운동하는 자유전하, 중력장에서 운동하는 자유질량, 또는 일반적으로 일정한 역장 내에 있는 적당한 모든 시험입자들이 따르는 경로.

더 추상적으로 말하면 역선이란 어떤 점의 접선이 그 점에서의 장의 방향을 지시해주고, 선의 밀도는 장의 세기가 되는 선들이다.

1830년대에 최초로 역선의 개념을 물리학에 도입했던 사람은 영국의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였는데, 그는 자석이나 전하 주변에서 발생하는 자기 및 전기 효과는 자석이나 전하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효과라기보다는 그 지역의 특성에 의한 것이라고 보았다(→ 패러데이). 공간에서 양전하로부터 발생된 전기장을 나타내는 전기력선은 역선들의 출발점인 전하에서 모든 방향으로 균일하게 방출되는 직선군을 구성한다.

제2의 양전하를 장 속에 가져다놓으면 제1전하로부터 방사상의 선을 그리면서 달아난다. 자기장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자기단극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작은 자석이 이들 역선의 방향을 따라 정열하게 된다는 의미에서만 역선이라 할 수 있다. 자기력선을 따라 움직이는 전하는 자기력을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