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레 2세

엔드레 2세

다른 표기 언어 Endre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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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175
사망 1235. 10. 26
국적 헝가리

요약 헝가리 왕(1205~35 재위).
(영). Andrew Ⅱ. Andras라고도 함.

귀족 및 대봉건영주와 불화를 겪었으며 헝가리의 마그나 카르타로 불리는 1222년의 금인칙서를 발표했다.

벨로 3세의 아들로 맏형의 아들인 라슬로 3세의 뒤를 이어 1205년 즉위했다. 그는 영토에 대한 욕심이 커서 왕실 기금을 무모하게 소비함으로써 헝가리 왕실 재정을 곧 바닥나게 했으며 봉건 영주들에게 의존하게 되었는데, 이들은 곧 헝가리를 거의 무정부 상태로 몰아넣었다.

엔드레의 첫번째 아내는 메란의 게르트루데였으며, 그녀의 독일인 추종자들의 방탕한 생활에 반발한 귀족들은 반란을 일으켜 1213년 그녀를 살해했다. 엔드레는 4년 뒤 1만 5,000명의 군대를 이끌고 성지로 십자군 원정을 떠났으나 실패했다. 귀국한 뒤 귀족들의 강압으로 금인칙서에 동의했는데 이는 헝가리 헌법의 주요한 모태가 되었다. 금인칙서의 내용은 왕의 권리와 특권을 제한하며, 소규모 자작농과 귀족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모든 사람에게 정의를 보장하며, 화폐제도의 개선을 약속하는 것이었다. 금인칙서에 의해 귀족들은 어떠한 왕명에 대해서도 무력으로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었다.

14년 동안 트란실바니아의 일부를 점령했던 튜튼 기사단은 엔드레의 재위 중 왕권 및 교권과 충돌했고 1225년 헝가리에서 추방되었다. 게르트루데와의 사이에서 낳은 엔드레의 딸은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베타로 시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