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로스

에포로스

다른 표기 언어 Ephoros
요약 테이블
출생 BC 405경, 아이올리스 키메
사망 BC 330
국적 그리스

요약 그리스의 역사가.
(영). Ephorus.

세계사를 최초로 저술했다. 결점도 있었지만 고대에는 훌륭한 역사가로 평가되었으며, 지금도 당시의 역사가 중에서 가장 훌륭한 인물로 평가된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전승에 따르면, 플라톤의 아카데메이아 못지 않게 명성을 날린 이소크라테스의 학파에서 공부했다고 한다.

에포로스의 주요저서인 〈역사 Historiai〉는 그의 전작품을 편집한 아들 데모필로스가 추가한 제30권을 끝으로 완성되었다. 이 책은 헤라클레이다이(헤라클레스의 후손들)가 펠로폰네소스로 돌아왔을 때부터 시작해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가 페린토스를 점령한 사건(BC 340)으로 끝나며, 뒤에 추가된 30권은 BC 355~346년의 제2차 신성전쟁을 중심내용으로 하고 있다.

에포로스는 자신의 저작을 여러 권으로 나누고 각 권에 서문을 쓴 최초의 역사가로서, 사료를 연대별이 아니라 주제별로 다루었다. 그의 책에는 비판적인 역사인식이 나타나 있다. 에포로스는 신화적인 것과 역사적인 것을 보통 명확히 구분했으며, 지나치게 상세히 기록한 옛날 역사는 어느 정도 의심하고 살펴보아야 한다는 점을 인식했다. 디오도루스 시쿨루스는 에포로스의 저작을 자료로 이용했는데, 시쿨루스가 저지른 연대상의 오류는 에포로스의 저작을 연대기적 형태로 재구성하려 한 데서 발생한 것이다. 폴리비오스는 에포로스가 해전에 관해 잘 알고 있다고 칭찬했으나, 지상전투에 관한 묘사는 틀린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에포로스는 그밖에도 많은 작품을 썼다고 하는데, 그중에는 여러 논문, 키메의 역사와 고대 유물들에 관한 책, 문체에 관한 글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