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케르트

에케르트

다른 표기 언어 Franz von Eckert 동의어 예계로, 譽啓爐
요약 테이블
출생 1852. 4. 5, 독일 시레자
사망 1916. 8. 6, 서울
국적 독일

요약 한국에서 활동한 독일인 지휘자.

에케르트(Franz von Eckert)
에케르트(Franz von Eckert)

음악에 뛰어난 재질을 가진 에케르트는 재판관의 아들로 태어나 법관의 가통(家統)을 깨고 음악학교에서 공부했다. 육군 군악대에서 병역을 마치고 해군 군악장으로 발탁되어 활동했다. 28세에 주일 독일명예영사의 알선으로 일본으로 갔다.

일본 〈기미가요 ぎみがよ〉의 작곡 선정위원이 되었고 제정된 국가에 화성을 붙이고 취주악곡으로 편곡했다. 1883년부터 음악취조소(音樂取調所)·궁내성(宮內省)에서 음악교사를 맡으면서 양악지도를 했으며 1892년부터는 군악대를 지도하면서 20여 년을 일본에 머물렀다가 1900년 독일로 돌아갔다. 귀국하자마자 대한제국 정부의 초청으로 1901년 2월 19일 조선에 들어왔다. 그는 6개월 만에 정식연주가 가능하게 양악대를 교육시켰으며 대한제국 정부의 위촉을 받아 애국가를 작곡했다. 이것이 〈대한제국애국가〉이다.

그는 대원들에게 음악이론과 실기를 가르쳤다. 파고다공원에 음악학교를 설립하고 생도들을 선발하여 음악단을 조직했으며 그곳에서 시민을 위한 정기적인 위안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 1915년 양악대는 재정난으로 해체되고 그는 위암으로 죽었다. 그가 한국에서 썼던 작품으로는 〈대한제국애국가〉 이외에도 〈대한민국행진곡〉·〈천동초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