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J. 에이어

논리실증주의의 중심인물이다.

저서 〈언어·진리·논리 Language, Truth and Logic〉(1936)는 널리 읽히고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튼 칼리지와 옥스퍼드대학교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를 졸업했다(1932 학사, 1936 석사). 1932년 빈에 머무르는 동안 논리실증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1932년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철학 강사가 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때 군사정보부에서 근무했다. 1944년 옥스퍼드대학교 워팀 칼리지의 펠로로 뽑혔고 1945년 학부장에 임명되었다. 1946년부터 런던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그로트좌(座) 심리철학과 논리학교수이자 예술학부장을 지냈다. 1959년 옥스퍼드대학교로 돌아와 1978년까지 위컴좌 논리학교수이자 뉴 칼리지의 펠로였고, 1978~83년에는 울프슨 칼리지의 펠로로 있었다.

1936년 첫 저서 〈언어·진리·논리〉(1946 재판)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그는 빈 학파의 사상을 도입해 데이비드 흄, 존 스튜어트 밀, G. E.무어 등의 영국 경험론 전통 위에 세웠다. 그에 따르면 경험으로 검증할 수 없는 명제는 '무의미'하며 철학적 의의가 없다. 그는 언어분석이 경험적 진리를 명료화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관심은 그가 쓴 저작의 제목들에 반영되어 있는데, 저서로는 〈경험적 지식의 기초 The Foundations of Empirical Knowledge〉(1940)·〈지식의 문제 The Problem of Knowledge〉(1956)·〈실용주의의 기원 The Origins of Pragmatism〉(1968)·〈러셀과 무어 : 분석적 유산 Russell and Moore : The Analytical Heritage〉(1971)·〈철학의 중심문제들 The Central Questions of Philosophy〉(1973)·〈비트겐슈타인 Wittgenstein〉(1985) 등이 있다. 자서전은 〈내 삶의 여분 Part of My Life〉(1977)·〈나의 삶, 못다한 이야기 More of My Life〉(1984) 등 2권이 출판되었다. 1952년 영국학술원 회원이 되었고 1970년 기사작위를 받았다.